“당신에게 500만원이 주어진다면 어디에 그 돈을 사용하겠습니까?”

▲일러스트=정서영

본교 500명의 학생들에게 가상으로 500만원을 지급하고 그 사용처를 밝히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여행에 가장 많은 돈을 사용했다. 여행에 사용하는 금액은 평균 132만8900원(26.6%)이다.

패션뷰티 항목이 여행의 뒤를 이었다. 본교생들은 87만6160원(17.5%)을 패션?뷰티에 사용한다고 답했다. 세 번째로 높은 항목은 76만460원(15.2%)을 사용하는 디지털 용품이었다.

의외로 가장 돈을 적게 사용한 항목은 스포츠&건강 부문이었다. 본교생들은 36만7700원(7.3%)을 스포츠와 건강에 투자한다고 답해 7개 문항 중 최하위로 조사됐다.

식품 항목은 본교생들이 37만5180원을 투자한다고 답해 간신히 최하위를 면했다. 이는 ‘현재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하는 곳이 어디냐’를 묻는 질문에 40%가 넘는 학생들이 식품이라고 답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로 현실과 욕구의 괴리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본교생들은 문화생활에 52만5620원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기타 란에 ‘500만원이 생기면 몽땅 주식에 투자하겠다’, ‘등록금 내고 새학기 책 사면 남는 게 없다’고 답한 학생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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