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및 교수부문' 단과대 만족도 순위 (8문항 평균 점수)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본지는 학과가 배정된 609명을 대상으로 ‘소속단과대 만족지수’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은 총 20문항으로 △‘강의 및 교수’부문(8문항)  △‘제도 및 교육환경’부문(6문항) △‘평판 및 인간관계’ 부문(6문항)등 3가지 부문으로 진행됐다. 한 문항당 만점은 5점이다.


이번 설문결과 경영대가 100점 만점에 총점 66.24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이어 △의과대(66.18점) △법과대(64.07점) △보건과학대(57.12점) △생명과학대(56.13점) 순이었다. △사범대(47.81점) △문과대(47.81점) △미술학부(50.29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소속단과대 강의 및 교수'부문-(8문항)

총 8문항으로 진행된 ‘소속단과대 강의 및 교수’에 대한 만족도 부문에선 △보건과학대(3.4점) △의과대(3.3점) △법과대(3.2점) △경영대(3.2점) 등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국제학부(2.3점) △문과대(2.5점) △언론학부(2.5점) 등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냈다.(아래 표 참고)

강의 방식 만족도, 대부분 단과대 '보통'
‘소속단과대 교수의 강의방식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조형학부(3.8점) △법대(3.7점) △서창

캠퍼스 경상대(3.4점) △보건과학대(3.3점) △경영대(3.3점)가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단과대가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초반의 점수를 기록해 본교생은 강의방식에 대해 보통의 만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주(미술학부 동양화06) 씨는 “미술학부의 수업은 대부분 실기수업으로 이뤄지고 작품완성 후엔 교수님과 학생들이 서로의 작품에 대해 비판하고 토론한다”며 “이러한 수업방식은 미처 알지 못했던 테크닉적인 측면이나 놓치고 있던 부분을 배우는데 효과적이다”고 답했다. 조형학부와 함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법과대학의 박세민(법과대 법학과) 교수는 “법학이란 학문이론뿐 아니라 실제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학생들이 만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교적 낮은 만족도를 보인 문과대의 한 학생은 “교수님 마다 다르긴 하지만 고등학교식의 주입식 강의 위주라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우창(문과대 영문학과) 명예교수는 “인문과학은 스스로 텍스트를 읽고 깨닫는 학문이기에 본인이 아닌 교수가 이를 대신하기 어렵다”고 답해 단과대별 학문의 특성에 따라 교수강의법에 제약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좀 더 텍스트 해석에 집중하는 강의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덧붙였다.

'최근 학문 반영도' 의대, 보과대 매우만족(4점)
‘강의의 내용이 최근 학문의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는가’란 질문엔 △의과대(4점) △보건과학대(4점) △법과대(3.6점) △미술학부(3.5점) △정경대(3.5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의과대나 보건과학대는 학문의 특성상 최신 학문의 경향을 잘 반영한다는 반응이었다. 의과대 한희철 교무부학장은 “의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계속 새로운 질병이 발견되고, 신약이 개발되기 때문에 최신 학문 경향에 대한 반영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의가 자신이 만족할 만큼 폭넓고 다양하게 개설되는가’에 대한 질문에선 보건과학대(3.2점)와 서창캠퍼스 경상대(3.2점), 의과대(3.1점)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평균 3점을 넘지 못해 전반적으로 강의 다양성에 대한 본교생의 만족도가 낮았다. 특히 언론학부는 평균 1.6점으로 최하위의 만족도를 보였다. 김모 씨(언론학부05)는 “전공 강의가 세분화되지 못하고 깊이가 얕다는 생각이 든다”며 “언론학부도 신문, 방송, 홍보 분야 등 좀 더 세분화시키고 다양하게 나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현(언론학부)교수는 “언론학은 사회과학· 저널리즘· 예술이 혼합된 특성을 갖고 있어 커리큘럼도 세 가지 영역을 골고루 반영해야 한다”며 “교수 숫자가 적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교수와의 교류가 만족할 만한 수준인가’란 질문에 대해선 미술학부(3.1점)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가 1점대 초반에서 2점대 초반을 보여 전반적으로 교수와의 교류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소속 단과대 강의 및 교수'부문(8문항)
(총 8문항 중 주요 5문항에 대한 각 단과대생의 평균 만족도 입니다. 괄호 안 숫자는 순위)
(국제학부는 설문인원이 적어 제외)

 

강의커리큘럼

강의방식

최근 학문경향

반영도

강의 다양성

교수와의 교류

간호대

3.7(1)

3.1(11)

3.6(3)

2.9(4)

3.3(1)

경영대

3.4(4)

3.4(3)

3.4(8)

2.9(4)

2.7(3)

공과대

3.1(10)

3.1(11)

3.1(13)

2.6(7)

2.1(9)

문과대

3.0(12)

2.9(16)

2.7(17)

2.2(13)

1.7(16)

미술학부

3.3(7)

3.9(1)

3.6(3)

2.1(15)

3.1(2)

법과대

3.2(8)

3.8(2)

3.6(3)

2.9(4)

1.9(13)

보건과학대

3.7(1)

3.4(3)

4.0(1)

3.2(1)

2.5(4)

사범대

2.9(13)

3.0(14)

3.0(14)

2.3(11)

1.8(14)

생명과학대

3.2(8)

3.1(11)

3.4(8)

2.5(9)

2.0(10)

언론학부

2.8(16)

3.3(6)

3.2(11)

1.7(17)

1.8(14)

의과대

3.5(3)

3.3(6)

4.0(1)

3.2(1)

2.3(8)

이과대

2.8(16)

3.2(10)

2.9(15)

2.2(13)

2.0(10)

정경대

3.4(4)

3.3(6)

3.5(6)

2.6(7)

1.2(17)

정통대

2.9(13)

2.7(17)

3.3(10)

2.3(11)

2.5(4)

경상대(서창)

3.4(4)

3.4(3)

3.5(6)

3.2(1)

2.5(4)

인문대(서창)

2.9(13)

3.0(14)

2.9(15)

2.1(15)

2.0(10)

과학기술대(서창)

3.1(10)

3.3(6)

3.2(11)

2.5(9)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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