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7일(수)부터 3일간 본교생 316명에게 '대선 후부 중 누구를 뽑겠는가'라고 물은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41.8%)'를 선택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이는 이회창 후보의 출마 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61.6%의 지지도를 얻은 것에 비해 19.8%포인트 떨어진 수치(본교 기준)다.

△10%p정도 昌으로 옮겼지만… 그래도 이명박
본지가 지난 7일(수)부터 3일간 본교생 316명에게 ‘대선 후보 중 누구를 뽑겠는가’라고 물은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41.8%)’를 선택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이는 이회창 후보의 출마 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61.6%의 지지도를 얻은 것에 비해 19.8%p 떨어진 수치(본교 기준)다.

이회창 후보는 8.5%의 지지도를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본교생의 69.3%가 이회창 후보의 출마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는 주요일간지들의 여론조사(20%~24%)보다 크게 밑돌았다. ‘누구를 선택할지 잘 모르겠다’고 답한 본교생이 26.2%로 이회창 후보 출마 전보다 11.7%p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문국현 후보는 주요일간지의 여론조사에서 6~7%대의 지지도를 얻으며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후보의 뒤를 이어 4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본교 학생들에겐 9.2% 지지도를 얻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정동영 후보는 이회창 후보 출마 전 여론조사에선 3.7%, 이회창 후보 출마 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1.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향후 대선 판도는 ‘MB vs 昌’
‘향후 대선 판도는 어떤 양상으로 변화할 것이라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본교생 316명 중 50.0%가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나머지 후보 등은 군소후보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보수계의 분열로 정동영, 문국현, 이인제, 권영길 후보 등이 덕을 볼 것’이라고 예상한 본교생은 이보다 낮은 23.7%였다.

‘이명박 후보로의 단일화 될 것(13.6%)’ 혹은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 될 것(2.2%)’이라 답한 15.8%의 본교생은 보수계의 단일화를 전망했다. 한편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다’고 답한 학생은 9.8%였다.

△당은 다르지만…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는 ‘이명박’
7개 대학 전체 학생들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하고 있었다.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7.2%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라고 답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본교생(92.6%)과 한나라당 지지층(94.7%)은 다른 계층에 비해 이명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86.0%), 민주당 지지층(70.6%), 민주노동당 지지층(83.4%)에서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에 비해 소수의 응답자만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2.3%)’,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1.5%)’가 당선될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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