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선임된 어윤대 고려대학교 총장은 개교 100주년을 2년 앞두고 취임하는 총장으로서 고려대학교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유능한 최고경영자가 되어야 할 것은 물론이고, 정보화와 세계화 등 급격한 사회환경의 변화를 선두에서 이끌어 가야 할 한국 최고 지성인으로서의 안목과 지도력도 함께 발휘할 수 있는 총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또한 어윤대총장은 고려대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합의해서 만들어 낸 새로운 총장선출제도에 의해 처음 선출된 총장으로서 고려대학교 전체 구성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 취임한 총장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어총장은 모든 고려대학교 구성원들의 단결을 바탕으로 아무런 사심 없이 오직 고려대학교의 발전만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끝까지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는 총장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고려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좀 더 구체적인 바람을 몇 가지 이야기한다면, 첫째로 고려대학교가 한국 최고의 교수진을 가출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신임 교수들을 많이 채용해 달라는 것, 둘째로 미래지향적인 교과과정을 개발하여 다른 대학들보다 앞서가는 새로운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시행해 달라는 것, 그리고 그와 같은 교육을 뒷받침할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 등을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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