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화)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07 KB국민은행배 농구대잔치가 열린다. 이번 농구대잔치는 내년 1월 29일 예정된 KBL 신인 드래프트 전 마지막 대회로 4학년 선수들의 투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총 12개 팀이 A, B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펼친 후, 각 조 상위 4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A조는 현재 30연승을 달리는 중앙대, 국가대표 포워드 김민수가 이끄는 경희대, 건국대 등으로 편성됐다.

B조엔 본교와 연세대, 그리고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강호 상무가 속해 있다. 하지만 본교의 결선토너먼트 진출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해 보인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 받고 있는 동국대와 조선대가 같은 조에 속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본교의 주전 엔트리는 지난 달 고연전 경기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정기전 못지않은 연세대와의 대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와의 경기는 오는 28일(수) 오후 6시에 이뤄진다.

본교가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선 상무와 중앙대라는 큰 산을 넘어야만 한다. 상무에는 울산 모비스의 스타 가드였던 양동근과 상대수비를 질리게 할 정도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조성민이 포진해 있다.

본교 농구부 진효준 감독은 "중앙대와 상무에 비해 포스트 플레이가 다소 밀리는 감이 있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한 훈련과 준비를 철저히 했다“면서 ”고연전에 이어 농구대잔치에서 본교 농구부의 활약도 눈여겨 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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