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후생복지부에서 관리하는 사업이나 국제어학원, 사회교육원은 수익이 발생하지만 엄밀히 학교의 수익사업으로 보기는 어렵다. 학교법인의 수익사업체로 되어 있는 아이스링크장을 제외하고는 △출판부 △부속농장 등도 마찬가지다. 이것들은 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교육 부대시설로 수익이 발생하게 되면 학교법인이 수익사업으로 운영해야 한다. 사립학교법상 학교는 수익사업에 직접 관여할 수 없지만 법인의 위임을 받아 관리운영을 할 수는 있다.

후생복지부의 경우 중앙광장, 하나스퀘어 등에 입점한 식당과 매점의 위탁운영 및 관리를 맡고 있다. 커피 자판기나 여성용 자판기 등 교내 곳곳에 위치한 자동판매기도 직영으로 관리한다. 후생복지부의 지난 2006년 수익은 6억9000만원이다. 그 중 1억9000만원을 ‘후생복지장학금’으로 기부했으며 나머지 5억원은 후생복지장학기금으로 적립했다. ‘후생복지장학금’의 규모는 △2005년 1억원 △2006년 1억9000만원 △2007년 3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간 7500여명의 수강생이 교육받는 본교 사회교육원은 강의료를 통해 연평균 19억원 정도의 수익을 얻는다. 사회교육원은 이 중 20% 정도를 전기료 등의 간접 경비 형태로 본교에 전입하고 있다. 본교 아이스링크장은 대관수입 등 2006년 3억9000만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출판부는 적자를 냈다. 본교 부속농장과 고대빵이 속한 식품가공라인은 각각 실험실습 및 연구 목적과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식품가공라인의 한 관계자는 "소보루빵의 가격이 아직도 500원"이라며 "수익이 아니라 복지 차원에서 설립됐기 때문에 수익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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