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정부보증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자금융자지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액은 해당 학기 학자금 융자 금액에 대해 발생한 6개월분의 이자 전액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07년 2학기에 300만원을 일반대출(연이율 6.66%)로 받았다면 9만9900원의 이자를 장학금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지난 2003년 1학기부터 시행된 이 장학금은 신청한 학생 모두에게 지급한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7년 2학기 본교 안암캠퍼스 학부생 기준 1974명의 학생이 정부보증학자금대출을 받았다. 이 중 22%인 427명의 학생들이 ‘학자금융자지원 장학금’을 받았다. 이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의 총액수는 4100만원 정도다. 세종캠퍼스의 경우 학자금 대출을 받은 1146명의 학부생 중 32%인 368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한편, 본교 이외에도 여러 대학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자면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06년 1학기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 경희대와 성균관대의 경우 신청한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본교와 달리 일정 조건을 만족 시킨 학생에게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이자면제 장학금을 일괄 지급하고 있다. 경희대의 경우 정부보증학자금대출자 중 소득분위 6분위 이하에 해당하는 학생 전원에게 이자 전액을 지급한다. 성균관대는 소득분위 5분위 이하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10만원을 지급한다. 백석대의 경우 여러 차례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에게 유리하다. 백석대가 2006년 1학기부터 시행한 이자면제 장학금은 한 학기 학자금 대출의 이자에 대한 장학금 지급이 아닌 3회 이상 학자금을 대출받은 학생 중 신청자에 한해 70만원을 지급한다. 한 번 장학금을 지원 받은 후 장학금을 재신청하려면 다시 3회 이상 학자금 대출을 받은 후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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