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후원 역시 정성을 표현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후원은 기사에 나와 있다시피 기존의 스포츠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정도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선 대중들에게 인기가 없는 장애인 스포츠를 후원한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장애인 스포츠 대한 후원은 사회의 소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업 측의 이미지 제고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점이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 또한 기사에 나와 있듯이 장애인 스포츠는 이제 지원, 후원의 개념을 떠나서 다른 스포츠 분야와 마찬가지로 기업 입장에선 투자하고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블루 오션이다. 기업이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뤄볼만하지 않나 싶다.
고대신문이 이런 주제의 기사를 실었다는 사실이 반갑다.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좋은 주제였다. 그리고 신문답게 인터뷰 자료, 다양한 여론을 기사에 담아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다. 중간 중간 문장이 어색해서 매끄럽게 읽히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다. 매주 바쁘게 만드는 신문이다 보니 더러 실수가 보이지만 이처럼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사안들을 놓치지 않고 알려주는 고대신문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부탁드린다.
오동현(국제어문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