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축구부가 U리그 6번째 경기인 광운대와의 경기에서 또 다시 패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오늘(29일) 열린 광운대와의 홈경기에서 본교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후반 집중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0:2로 크게 패했다. 본교는 현재 종합전적 6전 3무 3패로 전체 10팀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전반전
△김근배 △김자운 △전원근 △황대균 △이용래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린 본교 축구부는 여러차례 프리킥과 코너킥 찬스를 잡았지만 번번히 무의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반면 광운대 축구부는 미드필더 김태현 선수를 중심으로 미드필더 진영을 장악해 나갔다. 경기 초반 한석현 선수와 최재은, 김태현 선수 등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다행해 본교 골키퍼 김근배 선수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0:0으로 양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후반전 시작부터 본교 축구부는 권순형 선수와 서영덕 선수를 교체투입하며 분위기를 주도해나가기 시작했다. 후반전 초반 약 20여분간 광운대는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본교 축구부에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후반 20분경 광운대 오승인 감독은 전성찬 선수를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교체투입 된 전성찬 선수는 교체투입 직후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본교 수비진을 교란했고, 결국 후반 27분경 본교 김근배 선수가 아슬아슬하게 막아낸 정성민 선수의 공을 중앙에서 받아 여유있게 본교 골대 오른쪽 측면으로 밀어넣어 첫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첫 실점 직후부터 본교 축구부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0분경 전원근 선수가 미드필더 진영에서 길게 연결한 공이 광운대 패널티 라인 안에서 강기중 선수의 머리에 닿았지만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또한 미드필더 황대균 선수 대신 신우근 선수를 투입해 공격수를 보강한 본교 축구부는 여러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골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득점을 번번히 실패했다.

두번째 골은 오히려 본교 축구부가 아닌 광운대 이윤의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본교 축구부는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에 부재를 나타내며 번번히 패스미스를 연발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후반 42분경 본교 중앙 수비진이 흐뜨러진 틈을 타 이윤의 선수가 공을 빼았았고, 우리 수비진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본교 김근배 골키퍼의 몸을 피해 골문 안으로 공을 가볍에 밀어 넣었다.

두번째 실점 직후 본교 축구부는 남은 시간동안 광운대의 골대를 위협했지만 만회골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0:2로 패해 3연패로 U리그 여섯번째 경기를 마쳤다.

현재(5월 29일) U리그 종합순위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중앙대학교 7 14 4 2 1 14 8 +6
2 경희대학교 5 11 3 2 0 7 3 +4
3 건국대학교 7 10 2 4 1 7 6 +1
4 명지대학교 6 10 3 1 2 6 8 -2
5 한양대학교 6 8 2 2 2 13 10 +3
6 연세대학교 5 8 2 2 1 9 8 +1
7 수원대학교 7 7 2 1 4 9 12 -3
8 성균관대학교 7 6 1 3 3 5 7 -2
9 광운대학교 6 5 1 2 3 6 10 -4
10 고려대학교 6 3 0 3 3 6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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