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려대학교 총장배 전국남녀고교 농구대회’가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본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8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남고부 13개 팀과 여고부 8개 팀 총 21팀이 참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결승전에선 선일여고가 인성여고를, 무룡고가 낙생고를 각각 물리치고 부문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장은 결승에 진출한 각 학교 학생들의 단체 응원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제89회 전국체전’에 서울대표로 참여하는 선일여고 원용덕 감독은 “이번 대회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예선에서 낙생고에 패했던 무룡고는 결승에서 설욕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무룡고 주장 이원대 선수는 “한번 졌던 상대지만 감독님이 심리적인 면을 잘 챙겨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수 총장은 “고교 스포츠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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