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갭 찾기
럭비에서 돌파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갭을 찾는다’고 한다. 빈 공간을 빨리 찾아 뚫기만 하면 바로 트라이로 이어진다. 김성남 코치는 “우리 선수들이 공간을 확보하는 속도가 조금 떨어진다”고 말했다.
우리학교 럭비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07년 중순부터 1대 1 상황에서 갭을 찾는 훈련을 꾸준히 했다. 서형원 전치도 신명섭 등이 어떻게 공간을 확보하며 게임을 풀어나가는지에 주목한다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더할 것이다.

■ 패스와 태클
한동호 감독은 “15명 선수들이 1%씩 발전한다면 팀은 15%가 아니라 100%, 1000% 발전할 수 있다”며 팀원 간의 유기적인 화합을 강조한다. 팀웍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 바로 패스와 태클이다. 럭비에서는 앞으로 패스를 할 수 없다. 옆이나 뒤로만 가능한데 이 때문에 더 정교하고 아기자기한 패스가 이루어진다.
태클은 공을 가진 상대방을 몸으로 저지하는 방법이다. 팀을 위해 선수들은 자기 몸을 사리지 않고 태클을 한다. 서로 손발이 맞지 않으면 패스도 태클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 럭비부 선수들이 어떻게 하나가 되는지 지켜보자.

■ 3연승
지난 6년간 정기전 럭비전적은 5승 1패. 럭비는 어느새 정기전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5년에 아쉽게 패했지만 이후 줄곧 승리한 럭비부는 올해 3연승에 도전한다. 3연승은 정기전 럭비 역사상 △65학번 △66학번 △01학번 △02학번만 누렸던 연승 최고기록이다. 06학번 선수들은 올해와 내년 정기전에서 이길 경우 이 기록을 깨고 4연승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최근 6년간 정기전 럭비경기 결과

2002년

30 대 24

2005년

14대 21

2003년

19 대 18

2006년

27대 3

2004년

16 대 13

2007년

30 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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