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환 총감독

김 총감독은 아이스하키부 훈련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선수들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있다. 선수들이 나태한 모습을 보이면 직접 나서서 다그치기도 한다. 또한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있다. 본교와 빙질이 유사한 고양에서 정기전을 성사시킨 것이나 심판 문제를 개선한 것 모두 그가 노력한 결과다. 김 총감독은 이번 정기전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그는 “경기가 열리는 고양 경기장은 좌석수가 목동에 비해 부족하다”며 “정기전 명승부를 보시려면 빨리 오셔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빅터 리 감독

빅터 리 감독을 빼놓고 최근 빙구부의 상승세를 설명할 수 있을까. 빅터 리 감독은 러시아 교포 3세로 20년 가까이 러시아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기량이 뛰어나 ‘1992년폴란드세계선수권대회’ 당시 아이스하키부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기도 했다. 김 총감독(당시 석탑건설 감독)의 제의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국내에서 활약했고, 본교 노문과로 편입해 1995년 정기전을 뛴 경험도 있다. 2006년부터 본교 아이스하키부 감독을 맡아 체력과 팀웍을 강조하며 꾸준히 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 두 번의 연세대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해 ‘빅터 리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최태호 코치

최태호 코치는 본교 아이스하키부 선수 출신이다. 4학년 마지막 정기전인 1997년 4대 4 동점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이 골로 우리 학교는 1997년 정기전 5종목 전패를 면했다. 그는 빅터 리 감독과 함께 우리 아이스하키부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중이다. 한국말이 조금 서툰 빅터 리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 코치는 3월 ‘전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 연세대 아이스하키부 임성엽 감독과 함께 지도자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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