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정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 20일(목) 재단 이사회에서 총장 서리로 선출됐다.

김정배 前 총장이 15대 총장직 사임을 표명해 한 동안 공석으로 있던 본교 총장은 내년 2월 말까지 8개월 동안 서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정배 前 총장은 지난 12일 교무회의를 통해 15대 총장직 사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에 재단은 이사회를 소집해 서리를 선출한 것이다. 재단이 바로 15대 총장을 다시 선출하지 않고 서리 체제를 선택한 것은 총장추천위원회 등 총장 서출 제도의 개선 때문. 재단 관계자는 "총장추천위원회 규정 개정 등 아직 풀어야할 것들이 많다" 며 "15대 총장 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개월 정도의 시간이 예상되며 총장 서리의 임기도 그 정도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승주 교수는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외무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오늘(21일)부터 본교 총장 서리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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