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축구부가 수원대를 상대로 U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얻어냈다.

이용 등 주전 중앙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구멍이 생긴 우리학교 축구부는 공격수 신우근 선수가 중앙 수비수를, 김동철과 김대훈 선수가 양측면 수비수를 맡고 중앙을 두텁게 가져가는 3-5-2전술을 사용했다. 수비적인 형태로 전반전을 가져간 우리학교는 몇차례 역습찬스에서도 조직적인 수원대의 미드필더진을 번번이 뚫지 못했고, 수원대 또한 대부분의 미드필더진이 아래로 내려와 두텁게 벽을 쌓은 우리학교의 수비를 뚫지 못해 0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 주도권을 잡은 팀은 우리학교였다. 45분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양교는 후반들어 맹공을 시작했다. 이에 우리학교 김상훈 감독은 이재민과 박정훈 등 공격진의 보강을 시도했고, 후반 중반 이후부터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우리학교로 주도권이 넘어오기 시작했다. 이윽고 후반 45분경, 상대 골문을 우측에서 파고들던 신우근 선수가 상대 태클을 유도해 패널티킥을 얻는데 성공했고, 이를 서영덕 선수가 오른쪽 골문에 가볍게 찔러넣으며 1:0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김상훈 감독은 “필드골이 아니라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해 아쉽다”며 “앞으로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리그 현재 순위(10월 25일 기준). 명지대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경우 최종 순위 5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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