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5 21:31 (화)
일상에서 바로 잡는 당신의 건강
일상에서 바로 잡는 당신의 건강
  • 이가현, 김이슬 기자
  • 승인 2008.11.01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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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생 의식조사 - 건강

생활 속에서 쉽게 저지르는 작은 잘못들이 큰 질병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뒤집어 생각하면 제대로 된 습관을 가지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교생의 ‘생활 속 건강’을 알아보기 위해 △수면생활 △배변생활 △청결 △월경 4가지로 나눠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와 관련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정보들을 알아봤다.

<수면생활>

설문결과 대부분의 학생이 건강한 수면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수면 시간은 하루 평균 6~7시간인데, 이렇게 답한 학생이 33.8%로 가장 많았다.

또한 숙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한 학생은 22.8%였으며 이 중 54.1%의 학생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고 답했다. 이럴 경우에는 햇빛을 쐬는 것이 도움 된다. 코모키 수면센터 신홍범 원장은 “빛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시켜 각성을 돕는다”고 조언했다.

한편 효과적인 수면생활을 위해 서울수면클리닉 홍일희 원장은 ‘수면일지’ 작성을 권했다. 수면일지란 평소 자신이 잠든 시각과 일어난 시각, 그리고 낮잠 여부 및 시간 등을 일별로 기록한 것으로 자신만의 생체 리듬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수면 시간과 관련한 속설 중 ‘짝수 시간으로 자야 한다’나 ‘3의 배수로 자야 한다’ 등은 근거가 없으며 각자의 리듬에 맞는 수면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배변>

응답자의 24.5%가 배변을 규칙적으로 못하고 있고, 변비가 있냐는 질문에는 14.6%가 ‘그렇다’고 답했다.

마리아 대장․치질 전문병원 이무혁 원장에게 변비 문제와 관련해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위해 장 청소와 장 요구르트가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 원장은 “요구르트도 유제품이므로 한국인의 50% 이상은 이에 대한 효소가 없어 설사를 하는 등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사람들의 기대심리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비 시 장 청소에 의지하는 것 역시 대장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배변 시 출혈이 발생했다면 피의 색깔에 따라 대처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피가 선홍색으로 맑은 빨간색일 경우엔 항문 주변이나 직장 끝부분에 상처가 난 것으로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돼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탁하고 짙은 붉은색일 경우엔 대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배변생활과 장 건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특히 하체를 움직이는 운동은 활발한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나 배변 시 출혈을 없애준다.

<청결>

응답자의 55.8%가 하루에 2번 세안을 한다고 답했다. 본교 의과대 피부학교실 안효현 교수는 “너무 잦은 세안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며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는 하루 두세 번 세안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세안에 적당한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41~42℃다. 낮은 온도의 물은 모공을 수축시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하게 하고, 너무 높은 온도의 물은 피부의 수분을 뺏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잦은 샤워 또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응답자의 51.9%는 샤워를 매일 한 번 한다고 답했으며 21.4%는 하루 한 번 이상이라고 답했는데, 하루 두 번 이상의 샤워는 피부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게 좋다. 얼굴은 피지 분비가 많지만 △팔 △다리 △정강이 등은 피지분비가 적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한편 응답자의 37.1%가 하루 4~5번, 20.6%가 하루 6~7번, 18.4%가 하루 8번 이상 손을 씻는다고 응답했다. 안 교수는 “화장실을 가는 횟수 등을 고려하면 하루 4~5번 손을 씻는 것은 적당하다”며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세안, 샤워, 손 씻기 모두 지나치면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월경>

설문결과 여성 응답자의 69.2%가 생리통이 있다고 답했다. 보통 생리통이 있으면 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사랑한의원 김재욱 원장은 “생리통이 있다고 해서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큰 병이 없어도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본교생의 69.9%가 생리통 관련 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생리통 통증이 있다고 쉽게 진통제를 복용하면 임신, 출산에 지장을 주는 질환을 발견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생리통이 심한 사람은 좌욕이나 좌훈욕 등을 통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다. 일상생활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하체를 죄는 팬티스타킹, 스키니진 등을 입으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생리통을 더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불규칙한 식사나 술, 담배도 생리통 심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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