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아이스하키부가 ‘2008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이하 하키리그)’에서 오는 17일(월)과 28일(금)에 두 차례 연세대와 맞붙는다. 정기전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본교와 연세대는 이 대회에서 아이스하키 대학최강을 가리게 된다.

본교는 연세대에 비해 실전경험 측면에서 유리하다. 정기전 이후 지난달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열린 ‘제28회유한철배전국대학아이스하키대회(이하 유한철배)’에 연세대는 불참했으나, 우리학교는 출전해 경희대(5대 2)와 한양대(9대 4)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우리 팀에서는 안현민(사범대 체교05)선수가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유한철배와 현재 진행 중인 ‘제63회전국종합선수권대회(이하 전국대회)’에서 4경기 연속골(총 9골 득점)을 기록 중이고, 한양대전에서는 혼자서 4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정기전 선취골의 주인공인 신상우(사범대 체교06)선수도 최근 고른 득점을 보이며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연세대의 탄탄한 전력도 여전하다. 전국대회에서 한양대를 7대 1로 꺾었고, 하이원전에서는 1대 2로 패하긴 했지만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대등한 경기를 풀어나갔다. 공수 모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김상욱(연세대 체교07)선수와 정기전 동점골의 주인공인 김동연(연세대 스포츠레저06)선수가 주요 경계대상이다.

본교 아이스하키부 최태호 코치는 “정기전 당시 선취골 이후 선수들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해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며 “체력 훈련과 함께 연세대전에 대비한 전술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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