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경찰서 안암지구대 김충현 팀장이 들려주는 범죄 발생 유형에 따른 범죄예방책을 알아보자.

학내 범죄

학내 범죄는 주로 도난 사건이 많다. 도서관에서 소지품 감시자를 두지 않고 자리를 비운 사이 도난을 당하거나 연구실, 강의실 혹은 각 동아리방의 잠금장치를 하지 않고 나간 사이 범죄자가 침입해 컴퓨터 칩을 빼가거나 각종 소지품을 훔쳐가는 사례가 있다.

이런 도난사건 예방책으로 소지품 관리, 출입문 잠금장치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난에 대비해 컴퓨터 내에 저장된 데이터는 별로로 보관하여 자료를 순간에 도난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 학생회 차원에서 범죄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과거 실시했던 ‘호랑이 포졸맨’을 설치해 순번을 정해 방범순찰을 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다.

학외 범죄

고대주변 학외 범죄의 발생유형은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참살이길에서 음주로 인한 폭행사건, 무단횡단․무면허 운전과 같은 교통관련 사건, 원룸․하숙집의 절도사건, 여대생을 상대로 고교선배를 사칭해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 피싱(전화사기) 사건이 있다.

폭력사건 및 교통사고는 기초 질서 지키기와 같은 대학생으로서 품위를 지키는 자정운동이 요구된다. 도난 사건의 경우 귀가하는 학생의 뒤를 약 7~8m 간격을 두고 미행해 학생이 하숙집을 잠깐 비운 사이 지갑을 가져가거나 거짓으로 그 사람을 찾아왔다고 핑계를 대면서 집안 침입을 한 사례가 있다. 원룸, 고시원 등에 사는 학생들은 방범창이 설치돼 있지 않을 경우 집주인에게 방범창 설치를 요구해야 한다. 보이스 피싱 사건의 경우 평소에 개인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화를 받을 때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반드시 상대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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