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대 세종총학을 평가 한다면
큰 문제를 만들지 않고 한 해를 보냈다는 것에 대해 20대 총학생회보다는 좋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21대 총학생회에서 내세웠던 공약 중 가시적으로 지켜졌던 것은 생일 축하 플랜카드와 카페테리아 밖에 없었다. 만족할 만 한 점수를 줄 수는 없을 것 같다

등록금책정기구 분리에 대한 필요성과 등록금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결 방안은?
등록금 인하?동결은 사실상 어렵다고 생각한다. 세종캠퍼스에는 현재 등록금책정 자치 기구도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등록금에 관해 확실한 답을 줄 수 없다. 우선 등록금 자치 기구를 만들어 등록금 책정 시 우리의 입장을 표명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복지문제 중 어떤 부분이 가장 미흡하며 이에 대한 개선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여학생휴게실의 경우 각 단과대와 학술정보원, 학생회관에 각각 1개씩 있지만 관리·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단과대에 위치한 여학생 휴게실을 24시간 개방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학사 일정을 학우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제공하겠다. 또한 커리큘럼 안내 책자를 발행해 문자메시지 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

안암캠퍼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에 대한 극복 방안은 무엇인가?
시설적인 면으로는 팀플을 비롯한 시험기간에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팀플이 가장 많은 도서관 로비를 보면, 멀티탭이 부족해 사용 시 불편이 있다. 단과대 별로 도서관과 같은 공간을 확충해 팀플, 또는 스터디의 부족한 장소를 해결하겠다. 또한 리모델링 되는 인문대와 이전을 앞둔 경상대는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과기대의 경우 편안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 마련이 더 시급하다고 본다. 과기대의 2층 대강당 강의실 앞 벤치와 1층 정문 위의 공간을 테라스로 연결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총학생회의 사회참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사회참여를 할 경우 어떤 사안에 중점을  둘 것인가?
총학생회 독단적인 사회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잘못된 사회문제가 있다면 대학생의 자격으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대자보와 자유게시판을 활용해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사안을 밝히고 그 문제에 학교가 참여하는 것이 옳은가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

차기 총학생회에서 준비하는 학내 여론 수렴 방식은 어떠한 것인가?
세종 커뮤니티를 신설하겠다. 또한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에 배너를 추가 할 생각이다.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온라인 여론 수렴과 확운위, 전학대회 등 기존 기구학생회와 연계해 오프라인으로 여론 수렴을 이끌어가겠다.

부실한 자취환경에 대한 향후 지원책이 있다면?
세종 커뮤니티 공약 중 ‘자취방 알림이’라는 내용이 있다. 현재 학교 인근에 있는 자취방에 대한 세부사항을 항목으로 만들어 점수를 매길 생각이다. 예를 들어 난방시설이나, 넓이, 주방시설 등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항목들에 대해 학우들이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점수를 매기고 마지막으로 전체 평점을 매겨서 좋은 자취방과 부족한 자취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생각이다.

민족해방제(2캠고연전)에 대한 앞으로의 진로는
민족해방제에 경우 합의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행사를 다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2캠고연전의 궁극적인 목적이 타 학교와의 교류라면 바로 옆에 있는 홍대와의 교류를 활성화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학교 전체 학우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할 것이다.

총학생회의 활동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학내행사로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옆 학교인 홍대 학생들도 참여 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해 고대 세종 학우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세종-안암 캠퍼스간 셔틀버스 운행 시 몇 대 정도를 예상하는가?
이중전공 필수 이수로 많은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양 캠퍼스를 오가고 있다. 철저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수요 인원을 파악하고, 외부업체나 학교 측과 협의해 최소한 하루에 2~3대 정도는 캠퍼스 내에서 운영 될 수 있도록 하겠다.

1인 1사물함을 증설하려면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할텐데?
호연학사 4관이 신축되면 식당이 이전하면서 학술정보원에 여유 공간이 마련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 사물함을 설치하고, 각 단과대의 불필요한 공간도 활용해 1인 1사물함 사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