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곽지혜 기자)

제 22대 세종총학생회(이하 세종총학) 당선자에 2009진짜학생회(이하 진짜학생회) 선본의 정후보 임현묵(인문대 중국학부02)씨와 부후보 이세라(경상대 경제06)씨가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는 총 6267명 중 3172명이 참여해 50.61%의 투표율을 나타냈으며, 진짜학생회는 45.17%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달 26일(수)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5시까지 진행된 선거 개표 결과 진짜학생회 선본은 총 유효투표수 3172표 중 1433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으며, 비권학생회와 어깨동무 선본은 각각 1415표와 286표를 얻었다. 개표가 마감된 후 임현묵 세종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학우들을 통해 실감하게 됐다”며 “소신을 지키고 끝까지 믿어준 학우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공약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총학생회 선거와 함께 3개 단과대와 총예비역회, 총여학생회의 대표자도 새롭게 선출됐다. △인문대 진짜학생회 선본 최민영(인문대 국문07)씨가 884표 중 375표(42.42%) △경상대 비권학생회 선본 이태환(경상대 경영05)씨가 851표 중 487표(57.23%) △총예비역회 비권학생회 선본 양성환(인문대 영문04)씨가 1062표 중 595표(56.02%) △총여학생회 진짜학생회 선본 김희선(경상대 경제07)씨가 1040표 중 587표(56.44%)로 각각 당선 됐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과학기술대의 진짜학생회 선본 박주호(과기대 물리03)씨 또한 총 1443표 중 1193표(82.67%)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다음날인 27일(목) 오후 7시경 비권학생회 측은 인문대와 총학생회 선거에서 진짜학생회가 당선기준이 되는 유효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재투표를 요구했지만 세종중앙선거관리위원회(회장=최원석·과기대 정보소자02, 이하 중선관위) 운영위원의 과반수 이상 반대로 무산됐다. 최원석 중선관위원장은 “원활한 선거 진행을 위해 선거 시작 전에 선본의 모든 사무장과 만나 경선의 기준을 2개 선본으로 했고, 3개 선본이 출마한 경우 최다득표자를 당선자로 인정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시행세칙이 선거규칙을 넘어선 것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었지만 이미 논의해 구성원이 동의한 부분이고 개표가 끝난 상황에 시행세칙과 선거규칙의 경중을 따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심의 후 부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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