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들을 위한 봄 축제가 시작된다.

다양한 동아리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오는 17일(화)부터 이틀간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2009 KUDY Fair(이하 KUDY Fair)’와 오늘(16일)부터 진행되는 ‘애기능 동아리 박람회’가 그것이다. 특히 KUDY Fair의 경우 각 분과별로 분과장이 중심이 돼 △퍼레이드(홍보행진) △주사위 굴리기 △장애체험 등의 분과별 행사가 기획됐으며, 각각의 동아리 역시 개별 부스를 설치해 홍보활동을 펼친다.

보고, 듣고, 마시고!
이번 박람회에선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흑백사진동아리 ‘호영회’는 흑백사진전시회 외에도 사진촬영을 해준 후 현상해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컴퓨터 동아리인 ‘KUCC’는 컴퓨터와 랩탑을 이용한 창작물을 전시한다. 천체관측 동아리 ‘KUAAA’는 직접 찍은 천체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능로봇연구회 ‘카시모프’도 애기능 동아리 박람회에서 직접 만든 로봇들을 전시한다.

공연 동아리들은 독특한 공연으로 새내기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흑인음악동아리 ‘TERRA’는 즉석공연을 선보이며, ‘국악연구회’는 소규모 즉흥 시나위 공연 및 퓨전국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애기능 동아리 박람회에서 ‘탈패 하날다래’는  탈춤을 선보인다.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있다. ‘식객’ 동아리는 중화요리 체험 및 즉석 칵테일 시음 등 요리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와인동아리 ‘소믈리에’는 와인 시음회를 진행하며, ‘중국연구회’ 부스에선 중국전통차를 시음해볼 수 있다.

동아리원과의 한 판 대결?!
각종 게임 및 콘테스트 등 새내기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게임연구동아리 ‘디지털노마드’는 동아리원과 1대1로 철권게임을 대결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탁구사랑회’는 길거리 탁구대회를 진행한다.

특별공연도 함께 펼쳐져
박람회 첫날(17일) 오후 5시부턴 민주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동아리들의 특별공연이 열린다. 무대에선 △고대농악대 △고전기타부 △불아스 △크림슨 등이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KUDY Fair의 주체를 맡은 문화국장 임용수 씨는 “박람회 캐릭터도 만드는 등 이번 박람회는 예년과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특별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 동아리박람회가 신입생, 재학생 모두 참여하는 고대의 봄 축제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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