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광미 기자)
안암총학생회(회장=정태호·정경대 행정05, 이하 안암총학)가 개최하는 입시 의혹 해명 공청회에 학교 측이 참석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을 두고 오늘(16일) 안암총학과 학교 측의 마찰이 빚어졌다.

지난 10일(화) 안암총학 측이 오늘(16일) 입시의혹해명을 요구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기 위해 입학처에 공문을 전달했으나 입학처가 참석여부를 밝히지 않았다며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안암총학 측은 “공청회 참석과 관련해 학교 측이 계속 논의 중이라는 답변만 줬다”며 “많은 본교생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입시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으니 학교 측이 당당하다면 공청회에서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현재 학교 측은 입시 의혹과 과련해 더 이상 해명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입학처의 한 관계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손병두)와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해명을 끝냈기 때문에 더 이상 해명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측은 안암총학이 공식적 절차없이 일방적으로 공청회 참석을 요구하는 것을 문제삼았다. 입학처 관계자는 “공청회를 열자고 하기 이전에 총학회장과 부회장이 입학처장님과 따로 자리를 마련해 대화하는 것이 순서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날 안암총학의 항의방문은 입학처 측이 “자료를 보여줄 용의가 충분히 있으니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자”고 밝히면서 일단락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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