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부터 오는 21일(목)까지 4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 인도양홀에서 ‘서울 기후변화 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각 도시의 정책 △기업의 관련 기술 및 제품 △기관들의 노력과 성과 등을 전시·교류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C40 제 3차 정상회의 기간 동안 함께 개최된다. 

박람회는 △기후변화 관련 첨단 산업 및 기술을 전시하는 ‘녹색 성장 마당’ △기후변화의 위협과 시민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시민 마당’ △세계대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공유하는 ‘협력의 마당’으로 꾸며진다. 체험관에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는 기후와 관련한 환경단체 기관, 에너지 효율 제품 개발 업체 등 총 70개 업체 및 기관 도시가 참여하며, 총 340개 부스가 설치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본교 기후환경학과와 본교 환경GIS/RS 센터(소장=이우균)가 함께 부스를 배정받아 참여하며,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아시아 국가 전략’이란 주제의 세미나도 진행 한다. 기후환경학과는 지난 2006년 기후변화에 관한 특성화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학원에 개설된 학과로 환경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돼 매년 정부지원을 받고 있으며, ‘기후변화정책’ 전공과 ‘기후변화과학’ 전공을 두고 있다. 손요환(생명환경대학원 기후환경학과)교수는 “기후변화에 관한 학문이 전공학과로 분리·개설된 것은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변화관련 학문이 독립될 필요가 있음을 세계적으로 알릴 예정”이라 말했다. 또한 “세미나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국가 차원의 정책 대응의 논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기후변화 박람회 홈페이지(www.c40seoul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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