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월) 발표된 교수들의 시국선언에 이어 본교 안암총학생회(회장=정태호·정경대 행정05, 이하 안암총학)가 오늘(9일) 민주광장에서 7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6.9 반 민생! 반 민주! MB정권 규탄 민족고대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국대회에서 안암총학 측은 민주주의 파괴 이명박 정부 규탄 발언, 민생파탄 MB정책 규탄 발언 등을 펼쳤다. 정태호 안암총학생회장은 “표적수사로 인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음으로 내몰린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의 강압통치에 맞서 청년학생들의 궐기가 필요한 시점”이라 주장했다.

또한 안암총학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가 파괴돼 독재로 회귀하고, 1% 강부자 재벌정책에 민중들의 삶은 파탄 나고 있다”며 “온 국민이 이러한 현실을 통탄하고 있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출신학교이기도 한 우리의 책임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후 안암총학은 오는 10일(수) 열리는 ‘6.10 범 국민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안암총학의 시국대회에 앞서 민주동우회의 시국선언도 진행됐다. 도천수 민주동우회장은 시국선언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실망과 좌절감만을 안겨주고, 군사독재시절로 회귀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공안탄압과 언론통제로 국민을 억압하는 권위주의적 통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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