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09년 6월이 찾아왔고 어김없이 1학기 기말고사가 다가왔습니다. 6월은 한해의 전반기를 평가할 때입니다. 제가 SPORTS KU의 편집장을 맡아 이번호까지 총 세 번의 잡지가 나왔습니다. 잡지를 내면서 만족스러운 점도 있었고 안타까웠던 점도 있었지만, 세 잡지 모두 기자 각각의 색깔이 잘 어울려 나온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를 보면 흥이 납니다. 제가 좋아하는 호랑이가 잘나가고, 그 중심에 최희섭이 홈런 선두로 나서며 광주발 돌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광주발 돌풍은 K리그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지난해 인터뷰했던 최성국이 불사조의 비상을 이끌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멋지게 ‘ComeBack’했습니다. 이번 호에는 두 선수 중 최희섭인터뷰를 담았습니다.

SPORTS KU는 잡지 그 이상의 잡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송추에서 있었던 ‘어울림-당신을 위한 야구코치’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리고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의 교내경기 취재를 통해 여학우들을 위한 체육대회도 알아봤습니다. 단순히 5개부선수들의 소식만 전하는 잡지가 아니라 대학스포츠, 여가 생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잡지를 끝으로 2009년 1학기 잡지는 마무리 됩니다. 이제 새로운 편집장과 함께 더욱 알차고 유익한 정보로 9월 정기 고연전 특별호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제가 편집장으로 있음에도 믿고 따라와 준 기자단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체육위원회, 그리고 취재에 협조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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