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선수 평가]

홍재호: 주장답게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팀을 이끈다. 팀의 리딩히터로 공•수•주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존경하는 선배인 정근우(체교 01)를 쏙 빼닮았다. 외모는 더 준수하다.
백진우: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고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전통적으로 부산고 출신은 야구를 잘한다. 후배들에게 자상하게 대하는 좋은 선배다.
박세혁: 모든 타석에서 안타가 기대될 만큼 뛰어난 방망이를 가졌다. 포수로서 좋은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으며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멀티 플레이어다.
오정환: “우리 정환이가 달라졌어요”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한다. 대통령기 결승전에서 쐐기 결승 투런을 날린 그의 활약을 정기전에서도 기대해본다.
김남석: 전광판에 훈남 선수의 모습이 보인다면, 100프롭니다. 열혈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대학야구의 유명인사. 다른 팀의 견제가 심해 고의사구를 비롯한 사사구가 많은 편이다.
이준호: 임진우와 함께 개그 듀오를 이루는 군산의 아들. 그가 있어 외야 수비가 든든하다. 빠른 발을 갖췄다.
김 민: 파이팅이 넘치는 포수. 해맑게 인사하는 바른생활 청년. “저도 한 방 있는 선수에요” 하더니 바로 다음 대회에서 홈런왕을 차지했다.
김영훈: 정기전을 대비해 집중적으로 수비 훈련을 받고 있다. 양신의 만세타법이 있다면, 김영훈은 ‘음∼파, 음∼파!’ 타법을 스스로 터득하며 타격감을 올리고 있다고.
김상호: 고려대 슈퍼스타. “나는 4학년 때부터 타고난 야구선수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뛴 모든 경기는 판타스틱하다.” 과연 이번 정기전은?
신정락: 말이 필요없는 에이스. 무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4년 동안 20승 8패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마지막 정기전을 승리로 장식하길 기대해 본다.
임치영: 강심장을 가진 배짱있는 투수.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장착한 사이드암 투수다. 대통령기에서 2승, 0.84로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신정락과 번갈아 등판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윤명준: 다부진 체구에서 나오는 강속구. 내 공은 아무나 칠 수 없다. 양현종과 함께 동성고 원투펀치를 이뤘던 그다. 박철홍 코치의 말대로 보면 볼 수록 “참한” 선수.
임진우: 올해 선발 등판의 기회도 얻었다. 최고 구속 147㎞/h의 돌직구가 위력적인 투수. 삼성 라이온즈 1R에 지명되어 더욱 기대가 된다. 개그만 잘 하는게 아니라구요.
문승원: 새로운 뒷문지기로 떠오른 선수. 대통령기 우승 당시에도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이로써 08학번에만 좋은 투수 3명이다. 우리학교의 미래는 밝다.

[연세대 선수 평가]

나성범: 역시 말이 필요없다. 마운드에서는 봉중근, 타석에서는 이진영.
전준수: 외야 수비의 중심. 체구가 작아 힘이 없는 편이지만 발이 빠르다. 단타에 능하다.
손형준: 작년 정기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좋은 하드웨어가 바탕이 되어 팀의 장타를 담당한다. 수비가 불안하다.
나성용: 이런 아들 있으면 참 좋겠다. 마운드에 선 동생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든든한 형. 타선의 핵. 파워히터. 야구에만 열중하는 바른 청년이다.
김종찬: 연세대 주장. 우리학교 주장 홍재호와는 다른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 팀원들을 다독이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유민상: 유원상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다소 부진하나 빼앗긴 4번 타자 자리를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진우: 대타로 주로 나선 오동환을 제외하면 팀내 타율 1위를 자랑한다. 컨택이 뛰어나다. 이진우의 실책을 기대해보자.
윤종현: 우익수에서 3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정확한 송구를 자랑하나 소녀어깨라는데? 과연….
김우석: 안정된 수비로 작년부터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팀의 도루를 책임지는 준족.
명순신: 작년 1승 3패 8.14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선수. 올해는 달라졌다. 자신의 장점인 제구력을 되찾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병승: 부산고 출신 사이드암 투수. 대학무대에도 잘 적응하는 모습이다.
조보빈: 우완 정통파. 작년 봉황기 대회 때 경주고를 상대로 무려 1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9이닝 1자책 완투승을 거뒀던 선수다. 뛰어난 하드웨어와 안정된 제구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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