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5 21:24 (수)
푸른 물살을 가르는 붉은 열정, 조정부
푸른 물살을 가르는 붉은 열정, 조정부
  • 신정민 기자
  • 승인 2009.09.06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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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조정부(주장=오정훈 · 공과대 건축사회환경공학과08)는 1961년 △고휘길(법학과 61학번) △김세중 (법학과 62학번) △김향(행정학과 61학번) 씨가 주축이 돼 결성됐다.

조정부는 창설 10주년이 되던 1971년 ‘조정 고연전’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2002년까지 매년 8월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고연전이 열렸다. 전적은 14승 11패로 본교가 우세하다. 1995년엔 조선일보가 주최한 ‘세계8대 명문사학 조정대회’에 참가해 한강에서 △본교 △게이오 △옥스퍼드 △와세다 △연세대 △예일 △캠브리지 △하버드대와 겨루기도 했다. 조정 고연전은 지난 2002년 연세대 조정부가 신입생을 못 받으면서 중단됐지만 대신 지난 2006년부터 매년 8월 △서울대 △연세대 △한국외대와 ‘4개 대학 정기전’을 열고 있다.

본교 조정부의 장점은 체계적인 훈련체계와 선배들의 지원이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조일근 전 국가대표 조정선수가 코치를 맡고 있고, 매년 5주 씩 하계 · 동계 합숙훈련을 떠난다. 조정부원 최현준(공과대 건축사회환경시스템08) 씨는 “선배들은 조정부가 단순한 동아리가 아니라 체계적인 운동부라고 말한다”며 “조정부원들은 엘리트 스포츠를 한다는 자부심으로 뭉쳐 있다”고 말했다.

조정부 졸업생 모임인 ‘호정회’는 조정부에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호정회 후원으로 조정부는 현재 고가의 △에이트 △포어 △더블 △싱글용 배를 4척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 훈련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조정부는 지난 8월 ‘4개 대학 정기전’에이트 부문에서 7분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조정의 매력은 무엇일까. 조정부원 안태욱(공과대 건축사회환경시스템08) 씨는 “1명 씩 움직임을 맞춰 2000m를 돈 후 밀려오는 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며 “또한 땀을 흘리다보면 부원들과 가족처럼 가까워지게 된다”고 말했다. 본교 조정부 출신 최항석(공과대학 건축사회환경학과) 교수는 “배를 타면서 팀원들과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인생에서 겪을 시련과 고난을 헤쳐 나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조정부는 조정에 대한 열정과 건강한 신체를 가진 신입부원을 모집한다. 오정훈 주장은 “신입부원들이 보통 선배들의 권유로 들어오다 보니 09학번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학생들뿐”이라며 “이번 학기에도 신입부원을 모집하니 타과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했다.

 2007년 4개 대학 조정대회 재학생 부분 우승
 2008년 4개 대학 조정대회 재학생 부분 우승
 2008년 제 4회 해군사관학교장배 전국 대학 조정대회 준우승
 2009년 4개 대학 조정대회 재학생 부분 우승
 정기전 역대전적 2002년까지 14승 1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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