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승리를 위해 폭풍처럼 달린다

럭비부 훈련일지 최창순 기자l승인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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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럭비부는 지난달 3일(화)부터 송추운동장과 화정체육관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했다. 본지가 지난 2일(수)과 3일(목) 화정체육관을 찾아 연습 모습을 담았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모습엔 별로 지친 기색이 없었다. 선수들은 포지션별로 연습을 시작했다. 백스 선수들은 상대가 멀리 찬 공을 한 번에 받는 연습을 했다. 럭비에선 상대가 멀리 찬 공을 잡는 상황이 많은데,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땅에 튄 공을 잡는 것도 큰 어려움이다. 백스 4명이 양쪽으로 나눠 선 다음, 공을 옆으로 패스하며 반대편으로 공을 차내면 반대편 선수들이 공을 잡아 차는 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경기장 한 편에선 포워드 선수들이 스크럼 연습을 했다. 선수들은 쉴 틈 없이 스크럼을 짜고 힘을 겨뤘다. 스크럼은 포워드 선수들의 럭비 경기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며, 전술과 사기 모두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본교가 최근 연세대에 밀리는 가장 큰 이유로 스크럼이 꼽혔기 때문인지 선수들은 유독 연습에 열중한 듯 보였다.

이어 두 편으로 나누어 전술연습을 시작했다. 훈련이지만 격렬한 태클만 없을 뿐 실전처럼 치열했다. 태클이 없는 대신 태클에 막히는 상황에선 바닥에 누워 공을 같은 편에 넘겼다. "넘버 2ㆍ9ㆍ6ㆍ3!" 신명섭(프롭ㆍ사범대 체교06) 주장의 구령에 따라 라인아웃 상황을 연습했다. 주장이 외치는 숫자는 공을 받을 선수를 정하는 사인이다.

정기전을 앞두고 연습경기로 훈련을 대신하는 다른 종목들과 달리, 럭비부는 이번 달엔 연습경기를 하지 않았다. 럭비가 몸싸움이 많은 종목이라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고된 훈련과정을 버텨내려면 많이 먹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선수들은 고기 종류를 많이 먹는다. 일반적인 대회 전엔 삼겹살을 많이 먹는다. 그러나 정기전이 가까워지자 돼지고기는 탈이 날 수 있단 우려에 쇠고기와 생선류를 주로 먹고있다. 정기전이 선수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선수들의 식성도 제동이 걸렸다. 럭비부 한동호 감독은 "예전엔 선수들이 양껏 먹었지만 지금은 먹는 양이 줄었다"며 "정신적인 부담도 있고, 선수들도 자기 조절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창순 기자  soon@kunew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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