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이공계캠퍼스 학생들은 자신들의 캠퍼스가 다른 곳에 비해 소외돼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결과에서 이공계캠퍼스 학생의 88.9%가 소외됐다고 응답했다. 소외됐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캠퍼스 투자에 대한 학교측의 노력이 부족하다’가 79.7%를 차지했다. 또, 76.1%의 학생들이 이공계캠퍼스의 교육 및 시설 등의 전반적인 여건에 대해서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공계캠퍼스에서 강의의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학생의 50%가 ‘양적측면과 질적측면 모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이어 ‘양적 측면은 만족하나 질적 측면은 만족하지 않는다’가 23.61%로 일부 과목들의 대형강의화와 질적 저하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강의의 평균수강인원에 대해서는 75%가 부적절 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42.11%가 ‘30명 이하’△33.33%가 ‘30명∼40명’△21.05%가 ‘40명∼50명’이 수강인원으로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공계캠퍼스에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할 것으로 ‘기간시설 확충’이 50.7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연구시설 확충’이 29.58%, ‘교수 충원’이 15.49%로 시설확충 등을 통한 투자와 함께 교수충원을 통해 강의의 질적 측면향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등록금 책정에 대해 이공계 캠퍼스에서는 ‘근거가 없으며 너무 비싸다’가 81.69%로 나왔다. 이는 이공계캠퍼스 학생들이 다른 캠퍼스에 비해 비교적 높은 등록금을 내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학교에 대한 전체적인 불만이 많아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