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학부는 지난해 학생회에 출마한 후보가 없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다 지난 3월 학생회가 구성됐다. 언론학부 학생회(회장=이자민·언론학부08)의 주요 공약은 △과방문화개선 △언론관 공간배치위원회 운영 △학생자치활동 체계 확립 △언론학부 내 교육권리찾기 △사회문제 참여다.

학생회는 언론학부 과실에 휴대폰 충전기를 설치하고 무선인터넷 AP를 확충하며 과방문화 개선에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미디어관 완공 시 건물 내부 공간배치에 대해 학교 측과 논의하기 위해 공간배치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공간배치 논의가 다음해 초로 미뤄져 차기 학생회로 이월하기로 했다.

자치활동 체계 확립을 위한 노력도 진행했다. 언론학부 내 연중행사를 체계화하고 학생회 집행부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학회 및 소모임 지원을 확대·장려하겠다는 공약은 새로 신설된 학회나 소모임이 없어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권리찾기 운동의 일환으론 언론학부 영어강의 비율을 3개로 축소할 것을 요구하려 했으나, 내부 설문조사 결과 영어강의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과반수라 진행하지 않았다. 또한 홍보관 내 언론학부 공부방 개방 시간과 실습수업 편집실 사용 시간을 연장하려 했으나 홍보관 개방 시간에 제한이 있어 무산됐다.

학생회는 사회문제에도 참여했다.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을 당시 이를 비판하는 웹자보와 대자보를 게시했으며, 6월 10일엔 민주항쟁 관련 집회에 참여했다. 이자민 언론학부학생회장은 “나름대로 사회문제에 관심 가지려 노력했지만 적극적이고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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