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금) 오전 10시 27분 경 본교 인문계캠퍼스 1백주년 기념관 신축현장에서 크레인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사고가 난 날은 고대인의 날이기도 했다. (뒤돌려차기동네2위)는 “크레인이 놀이동산에서 볼 수 있는 노란색 레일 88열차처럼 휘어져있었다”며 “본관 앞에서는 고대인의 날이라고 뷔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대비되는 풍경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나마 다행?)은 “어제는 1백주년 기념음악회가 인촌기념관에서 있었다”며 “많은 인사들과 외교관 부부들이 왔었는데 사고가 어제 발생했으면 신문 1면감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놀란사람)은 “1백주년 기념관 건설 사고 현장 지나가던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갑자기 우르릉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것이 쓰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 속에서 뛰다 돌아보니 크레인이 고질라가 밟은 것처럼 휘어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만약 학생들 쪽으로 넘어졌으면 어떡했나’하는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했다”고 목격소감을 말했다.
(놀랜가슴) 역시 “학교에서 소방차와 구급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크레인은 역가락 같이 휘어있고 다친 사람을 생각하며 고사라고 지내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all4you)를 비롯한 몇몇 자게인들은 “고대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건물을 짓는 현장에서 사고가 난 것이 기분 나쁘다”며 “S건설 각성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많은 자게인들은 사고현장에서 다친 인부 3명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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