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스 Q&A

이집트에서의 생활은 어땠나.

더운건 잘 몰랐고, 잔디 상황이 너무 열악했다. 한국 잔디는 위로 곧게 자라는데 이집트 잔디는 옆으로 자란다. 공도 잘 안 튀고 발도 막 빠지고, 적응하기가 힘들어 쥐가 많이 났다. 한국 요리사가 따라와서 음식엔 문제가 없었다. 찌개도 가끔 먹었고 김치는 매일 먹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선수가 있다면.

가나의 아디야-오셰이 투톱이 골 결정력과 개인 전술이 좋았다. 외국의 선수들은 어린 나이에 빅리그에 나가서 경기를 뛰어서 그런지 경험이 많다. 그런 선수들과 레벨 차이를 확실히 느끼고 왔다.


가장 강하다고 느낀 팀은.

독일. 신체조건도 좋고 조직력도 잘 갖춘 팀이라 상대하기가 버거웠다.


대표팀에서 특별히 친한 선수가 있다면.

(김)민우 형하고도 친하고, 대표팀을 하면서 계속 룸메이트였던 (조)영철이 형하고도 친하다. 같은 또래 5명하고도 친하다.


대표팀 내에서 특별히 불리는 애칭이 있다면.

짱구랑 닮았다고 짱구라고 불려졌다.



고파스 Q&A


박희성 선수에게 축구란? - 닉넴을뭐라해야내동생이고대들어올수있을까

(한참 고민 끝에) 인생의 동반자.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 토르

성남의 조동건 선수. 이리고 선배라 옛날부터 많이 봐왔다. 프로에서 잘 뛰고 있고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선배다.


골을 넣었을 때 생각난 사람이 있다면? - 슈퍼베이비

순간 머릿속이 하얘져서 생각난 사람이 없었다.


만약 K리그와 유럽 군소리그(예를 들면 루마니아리그나 크로아티아 리그등)에서 동시에 영입 제의가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고 싶으신가요? - 자연미남

두말 할 것 없이 K리그. 유럽에서도 좀 떨어지는 리그이고 빅리그도 아닌데 모험을 할 바에야 K리그에서 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대회에서 원톱(타겟맨)으로 계속 출전했는데, 5경기에서 한국팀이 터뜨린 9골 중 단 한 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윙포워드로 보직변경한 김민우는 3골을 기록한걸 보면, 골 결정력보다는 동료를 이용한 포스트플레이에 강점이 있어 보입니다. '본인이 골을 만드는 플레이를 좀 더 늘릴 생각은 없는지,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보미

이번에 가서 개인기가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같은 신체조건이라면 개인기가 좋아야 뭐든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은가. 노력해서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 친구가 있으신가요? 없다면 이상형을 알고 싶어요. - freecool

여자친구는 없다. 피부가 하얗고 착하고 발이 예쁜 여자가 좋다. 이상하게 발부터 보게 되는 것 같다. 소녀시대 윤아를 좋아하고 요즘은 포미닛 현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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