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신문에 연수관의 학생들에 대한 기사도 한 꼭지 실렸더군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연수관에 계시는 교수님들에 관해서입니다. 분명히 체육교육과 학생들의 합숙과 훈련을 위해서 사용될 연수관에 현재, 컴퓨터학과의 교수님 두 분이 연구실을 꾸리고 계십니다. 정보통신대학으로 과가 재편성된 이후, 재작년부터 그토록 기획‘만’돼 오던 정보통신대 신축 공사는 여전히 설계도도 기획안도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컴퓨터학과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인 이학관 내 공간의 부족을 이유로 들어, 이번엔 결국 새로 부임하신 두 분 교수님을 연수관에 연구실을 열게 만들었습니다. 두 분과는 아직 교류도 친분도 없는 상황이지만, 무척이나 죄송한 느낌입니다. 연수관, 한 번 찾아가보니 연구할 환경은 절대 되지 않더군요.
인터넷 독자투고(
itsia@hanmail.net)  
 
 
공대학생으로서 자연계 학생회관을 자주 이용한다. 작년에는 학관의 시설이 매우 열악했지만 지난번 겨울에 리모델링을 통해 바닥도 새로 깔고, 가장 불편했던 화장실도 새로 고쳤다. 하지만 개강한지 2달도 안돼서 1층 남자화장실의 세면대는 무너졌고, 화장실 문짝도 떨어져 나갔다. 사람들은 바닥에 주저앉은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화장실 이용은 매우 불편하다. 물론 빨리 수리를 해야 할 것이지만, 그전에 학생들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 시설을 좋게 해 주면 뭐하는가? 이용하는 사람의 의식수준이 거기에 훨씬 못 미치는데…. 빨리 망가진 애기능 학생회관의 화장실을 수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전에 학관 이용자들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조현철(인터넷 독자투고)
 
 
점심식사를 위해 교우회관 지하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식당을 오가면서 식당 입구 근처에 벤치와 수도 시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수도 시설이 제구실을 못하고 방치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수도꼭지에서는 물이 안나온지 이미 오래되었거니와 물받이 부분에는 쓰레기가 가득 담겨 있어 미관을 상당히 해치며 자칫 학교 이미지마저 훼손할 우려가 있다.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를 투기하는 양심 실종도 문제지만 제 기능도 못하는 시설일 바에야 철거하고 화단 등 다른 용도로 이용하는 것이 상책일 듯 싶다.  
이경수(문과대 사회 96)
 
 
얼마전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의 도서관 개방문제에 대한 글들을 읽었다. 중요한건 도서관의 문제가 어찌됐건 고대전체 학생들과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것과, 이런 사건속에서 총학생회가 제대로 된 구체적인 답변이 없었다는 것이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대표기관이다. 학생들의 의견과 학우들의 권리가 무엇보다 가장 우선시되어야하는 가치여야만한다고 본다. 아무쪼록 총학생회와 그 주변의 사람들이 아닌 고대생 전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주고 학우들의 질문에 충분한 답변을 해주는 그런 총학생회가 되었으면 한다.
임현승(공과대 화공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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