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뢰인은 경영대 07학번이다. 그는 만날 때마다 웃음바이러스를 전달하는 친구를 소개하며 무슨 말을 해도 재미있게 말하는 그녀의 비법을 알고 싶다고 했다.

같이 있으면 배꼽이 빠질 것 같은 김혜윤(문과대 영문07) 씨를 만났다. 그녀는 이런 것도 부러움의 대상이냐며 한참을 웃었다.

그녀는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에 대한 비결이 따로 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 그녀는 같이 지내는 친구들이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웃는 친구들이라 자신이 조금만 오버액션을 취해도 다들 배를 잡고 깔깔거린다고 했다. “제 성격이 활발한 편이라 말할 때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듣는 친구들이 제 감정을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표정과 손짓을 적절히 섞어 말하면 훨씬 생동감있게 말하죠”

평소에 친구들을 웃기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냐고 묻자 개그프로그램을 보는 게 전부라고 했다. 김혜윤 씨는 “사람을 웃기는 건 타고난 것 같다”며 “TV에 나오는 개그맨보다 내가 더 웃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말을 재미없게 해 고민인 친구들에게 “일단 스스로 많이 웃어야 남도 웃길 수 있다”며 평소에 자주 웃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