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축구팀에 훈련멤버로 참가한 최성국(사범대 체교01), 여효진(사범대 체교02) 선수를 만나봤다.

어떻게 국가 대표팀 훈련멤버로 합류하게 됐나?
 
최성국 : 일본과의 청소년 대표팀 평가전 이후 언론을 통해 이름이 알려졌고 이를 히딩크 감독이 눈 여겨 본 것 같다.
 
여효진 : 원래 박요셉 선수가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 박 선수가 국가대표팀 훈련멤버를 포기했다. 그래서 들어가게 된 것으로 안다.
 
대표팀에서 생활은 어떠했나?
 
최 : 유명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추억이 될 것 같다. 경험이 많은 선배들과 연습하다 보니 스피드도 좋아졌고 경기를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
 
여: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다. 하지만 훈련을 하면서 점차 팀분위기에 적응해 갔고, 훈련을 통해 기술적으로 부족했던 점이 많이 향상됐다. 선배들이 열심히 훈련에 임해서 덩달아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월드컵에서 4강을 이룬 대표팀 선수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나?
 
최: 우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너무 기뻤다. 하지만 경기를 뛰었던 선배들이 경기 이후 거의 탈진상태가 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여 :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대표팀의 분위기도 좋았다.경기마다 선배들께 축하드렸다. 하지만 부러운 면도 없지 않았다.
 
앞으로 포부는?
 
최: 지금은 축구만 열심히 하고 싶다. 신예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겠지만 더욱 열심히 해서 2006년 월드컵에서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여: 최고의 선수보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튀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보다 자기 할 일은 묵묵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스타 플레이어보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 고연전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당연히 우리 학교가 이겨야죠”라며 자신감을 보이는그들! 2006년 월드컵에서도 고대의 건아로 대한의 건아로 힘차게 필드를 누비는 그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