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속 본교 교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본교 교수들은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으며 학교를 넘어 우리나라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재창(정경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는 2009년에 국제통계기구(ISI) 회장으로 선출됐다. 1885년 설립돼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국제통계기구'는 통계지식의 국제교류 증진을 위해 구성된 기구다. 100개 이상 국가에서 6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UN경제사회이사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 통계부서의 자문기관으로 자문역을 맡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ISI 회장으로 선출된 이 교수는 2011년부터 2년 동안 회장직으로 이사회 회의를 주제하고 사무국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채이식(법과대 법학과) 교수는 국제해사기구(IMO) 법률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최초의 동양인이다. 1958년에 설립된 국제해사기구는 항로, 교통규칙, 항만시설 등을 국제적으로 통일하기 위한 기구로 해운문제 심의, 조약 작성, 정보 교환을 주로 다룬다. 국제해사기구 내 법률위원회는 국제해운 및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국제법 규정을 제정하고 있다. 채 교수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5년 연속 국제해사기구 법률위원회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유엔협회세계연맹 회장인 박수길 국제대학원 석좌교수는 유엔대사(1995년)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유엔안보리) 의장(1997년)을 지냈다. 박 교수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제대학원에서 2학기마다 국제회의, 외교, 국제협력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 중이다.

국제 외교 전문가인 이신화 교수(정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999년부터 2001년 까지 UN본부에서 사무총장(코피 아난)의 특별자문으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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