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APAIE 참가 계기는
연세대는 국제 대학 교류모임에 적극 참여한다. 행사에 참가하면서 다른 대학과 교류를 맺고, 동시에 연세대를 끊임없이 노출시킨다.

국제화 분야 연세대 현황은
59개국 604개 대학과 교류한다. 1년에 연대생 900여 명이 교환학생으로 나간다.
연세대는 대학 국제화를 선도했다. 2002년에 만든 글로벌라운지가 대표적인 예다. 일종의 외국인 유학생 사랑방인 글로벌라운지는 한국 대학뿐만 아니라 와세다대, 대만국립대, 홍콩대에서 벤치마킹했다.

이번 APAIE에 만족하나
1회 때부터 참가했다. 점진적으로 행사가 발전하는 게 보인다. 참석자 수가 2천명 수준에 이르면 국제컨퍼런스로서의 위상이 완전히 확립될 것이다.

 대만국립대

 

 

세계화 시대, 대만국립대의 경쟁력을 꼽자면
대만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규모가 큰 대학이다. 제일 좋은 대학이기도 하다.
우리는 한 분야에만 특화된 게 아니기 때문에 학생이 원하는 교육은 무엇이든 제공할 수 있다. 중국과 인접해 문화가 다양하다는 장점도 있다. 서양인은 대만을 통해 중국문화권을 이해한다.

일부 국립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인화를 추진하기도 한다. 대만국립대는 어떤가
대만의 상위권 대학은 국립대다. 사립대보다 정부 지원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글로벌 인재가 될 고대생에게 한마디 한다면
태도가 중요하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고, 한계를 시험하는 태도를 갖추라. 대학시절 자신을 믿고 도전정신을 기르면 사회에 나가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게이오대

 

 

2006년부터 APAIE에 매번 참여한 까닭은
미국과 유럽에 비슷한 기구가 있다. 하지만 아시아 국가 내의 교류도 중요하다. APAIE에 참가한 국제 업무 부서 담당자와 정보를 교환하며 도움을 주고 받는다.

일본 정부가 대학 국제화를 지원하나
대학 국제화를 장려하기 위해 30개 대학을 뽑아서 지원한다. 정부에서 게이오대를 포함해 도쿄대, 와세다대, 나고야대 등 13곳을 선정했고, 나머지 17개 대학은 뽑지 않았다.

글로벌 경쟁 시대를 극복할 게이오대의 경쟁력은
게이오대에는 게이오 초중고를 거쳐 입학하는 경우가 많아 애교심이 강하고 끈끈하다.
또한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초점을 두고 학생을 가르친다. 졸업한 후에 뒤늦게 학위를 따려는 학생이 종종 있다. 우리는 그들이 대학에 있을 때 미래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게 돕는다.

한양대

 

 

APL 프로그램을 오는 7월 한양대에서 주최한 계기는
APL에 80개 대학에서 학생이 모인다 치자. 한양대는 나가지 않고도 80개 대학과 교류하는 셈이다. 홍보 효과가 크다.

한양대 인재만의 특성이 있나
인성 교육을 중시한다. 한양인은 어디에서나 선호하는 원만한 인재로 사회에 나간다. 사회봉사단 프로그램도 대학 중 한양대에서 제일 처음 시작했다.

한국에서 국제화를 선도하는 대학이 어디라고 생각하나
고려대처럼 규모가 큰 대학이 잘한다. 지방에서는 우송대와 배재대가 선전하고 있다.

국내대학 실무진이 보완할 점을 지적한다면
회의 기간 여러 세미나가 열리는데 참여하는 국내 실무자가 거의 없다. APAIE를 단순한 만남의 장으로 생각하지 말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글·사진 강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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