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어두워져 광량이 부족하게되면 모자란 빛을 보완하기 위해 플래시가 터지게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플래시 촬영으로 성공한 사진을 얻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너무 밝아서 얼굴에 입체감 없이 하얀 달덩이가 된다든지 너무 어두워 인물을 분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혹은 토끼눈처럼 빨간 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플래시를 이용해 촬영할 경우 꼭 지켜야 할 것은 거리이다. 디카메뉴얼에는 대부분 권장하는 거리를 표기해 놓고 있으니 암기하도록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여러 번의 촬영으로 자신의 디카에 내장된 플래시의 광량과 거리를 익힐 수도 있다.


야간에 여러 사람을 찍을 경우엔 촬영 자와 수평을 이루는 것이 좋다. 앞뒤로 엇갈려 서는 경우 앞사람은 많은 빛을 받아 노출과다 될 수 있고 뒤쪽에 선 사람은 빛이 부족해져서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다.

플래시의 거리를 알면서도 거리가 불가피하게 가까운 경우에는 플래시 앞에 티슈나 트레이싱페이퍼 등으로 가려 광량을 줄여줄 수도 있다.
 
디카의 플래시기능을 보면 여러 아이콘이 보인다.

플래시 강제발광 기능은 주변환경과 관련 없이 무조건 발광하게된다. 역광 촬영 시에 효과적이다.

 
 
플래시 자동발광 기능은 주변환경의 광량을 자동감지하고 광량이 모자라면 자동으로 발광하게된다.
 
 

대개 플래시가 발광하게되면 플래시의 빛이 닿은 부분만 촬영이 되고 배경은 검게 나오게된다. 하지만  슬로셔터를 이용하게되면 셔터를 오래 열어두게 되어 배경까지 살아나게 된다. 이때 인물이 움직이거나 카메라가 흔들리면 안되므로 삼각대 사용을 권한다.
 
플래시를 터뜨리면 인물의 눈동자가 토끼처럼 붉게 나오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플래시에서 터져 나온 빛이 어두움에 익숙해져 넓어진 동공으로 들어가 망막의 붉은 혈관에 반사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목감소를 이용하면 빛을 밝게 비춰주거나 미리 예비플래시가 작동하여 동공을 수축시켜주게 된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100%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인물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보지 않고 약간 비스듬히 촬영하는 것으로도 적목을 해소 할 수 있다.

강제발광금지는 플래시 발광을 강제로 억제하게된다. 수동기능에 사용하면 된다. 플래시 없이 긴 노출을 주어 촬영하는 경우나 전등아래의 인물을 활영 할 경우 등의 상황에서 사용한다.

 
플래시를 이용해 인물이 아닌 정물을 촬영할 경우  정물의 면이 판판할 경우 카메라와 수평이 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사율이 적은 면이라 하더라도 강한 플래시 빛에는 번쩍이게 되므로 사진을 망치기 일쑤다. 안경을 쓴 인물도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바로 보지말고 비스듬히 촬영하는 것이 좋다. 거울이나 유리도 마찬가지이겠다.
 

 
낮에 쵤영을 했지만 비가 오고 있는 궂은 날씨이기 때문에 그림자가  생겨 인물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고 있다. 플래시의 기능이 필요하다.
 
 
 
 
 
 
 
 

 
위의 사진과 똑 같은 공간적 배경과  시간적 배경인 낮에 촬영을 했지만  플래시 강제발광을 설정해  그림자를 보완하는 효과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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