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퍼스는 여름방학을 맞아 리모델링과 학생 편의공간을 증설하며 새 단장을 하고 있다.

▲ 80% 정도 진행된 인문대 리모델링

완전히 새로워진 인문대
3월부터 진행된 인문대 리모델링 공사는 현재 80% 정도 진행됐다. 이미 외벽을 유리로 바꾸는 전면공사는 마무리 단계다.

내부 구조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리모델링을 마치면 냉난방시스템은 중앙 냉난방에서 개별냉난방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화장실도 보수되고 내벽 도색도 이뤄진다.

이번 리모델링의 특징 중 하나는 강의공간과 연구공간의 분리다. 정원희 인문대 학사지원팀 주임은 “강의실은 석원경상관 근처에, 연구실은 호연학사 쪽으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인문대와 행정관 사이엔 작은 공원이 들어선다. 기존 인문대 지하 1층은 지상 1층으로 바뀌고 인문대와 석원경상관을 연결하는 다리도 만들어진다. 인문대 리모델링은 8월 초에 마무리 될 예정이고 여러 건물로 분산됐던 강의실, 교수연구실 등이 8월 15일부터 인문대로 입주할 계획이다.

제2과학관이 되는 구 경상관
구 경상관도 제2과학관으로 명칭변경을 앞두고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6월 26일부터 시작된 구 경상관 리모델링은 외벽과 창호를 제외한 내부 리모델링 공사로 석면 제거, 냉·난방시스템 설치, 화장실 보수공사가 진행된다. 현재 리모델링을 위해 기존 구 경상관의 내부시설이 모두 철거된 상태다.

공사는 오는 8월 26일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개강 후 열흘 가량은 1층 화장실만이 사용 가능하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2011년부터 신설되는 약대와 과기대 일부 학과, 공공행정학부가 사용할 예정이다. 김진환 시설팀장은 “구 경상관을 제2과학관으로 활용하면 강의실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정보원 내 스터디룸 증설
학술정보원에도 작은 변화가 생긴다. 학술정보원은 3층 전자정보자료실을 리모델링해 3개의 스터디룸을 만들고 20석 규모의 이용자 교육실을 만들 예정이다. 이형선 학술정보원 과장은 “그동안 예산 문제로 스터디 공간 증설에 나설 수 없었다”며 “앞으로 학습에 도움 되는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
호연학사는 기숙사 진입로 일부구간에 안전봉을 설치했다. 그동안 이곳은 상습 불법주정차 구간으로 교통 흐름을 방해와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호연학사 생활지원팀 직원 김수한 씨는 “안전봉 설치 후 불법 주정차가 사라졌다”며 “학생들의 안전까지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4년 만에 새로워질 홈페이지
2006년 구축된 세종캠퍼스 홈페이지(sejong.korea.ac.kr)가 완전히 탈바꿈 한다. 사이트 리뉴얼에 따른 디자인 시안 설문조사는 2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개편으로 홈페이지 전면에 검색엔진을 적용해 학교에 궁금한 내용을 모두 검색할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전혀 없던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를 보장하기로 했다.

홍보전략팀 이창호 과장은 “학교 홈페이지는 학교의 이미지와 직결된다”며 “개교 30주년을 맞은 세종캠퍼스 홈페이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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