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아이스하키부는 올해 신입생 9명(공격수 4명, 수비수 4명, 골리 1명)을 선발했다.

본교는 신입생 대부분이 공격수인데 반해 연세대는 신입생을 전 포지션에 걸쳐 고르게 선발했다. 본교 최태호 코치는 주목할 만한 선수로 ‘2009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대표로 활약한 △염정연(경기고.공격수) △이봉진(경기고.수비수) △최시영(경복고.수비수) 선수를 꼽았다.

염정연 선수는 신체 균형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코치는 “염정연 선수는 고교 선수치고 드물게 힘과 체력을 겸비했다”며 “다만 공격 성향이 강해 가끔은 개인플레이로 게임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봉진 선수는 체구는 작지만 공수 모두에 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지난 7월 열린 ‘제29회 유한철배 전국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복고 주장 출신 최시영 선수는 안정적인 게임 운영이 돋보인다. 최 코치는 “최시영은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 기본기가 탄탄하다”며 “특히 패싱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고교 최고 골리로 평가받는 한재익(보성고.골리) 선수도 선발됐다. 한 선수는 2009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주전 골리로 활약했으며 대회 골리상을 수상했다.

본교 코치진은 연세대의 전력이 고르게 향상됐다며 경계했다. 빅터리 감독은 “연세대는 공격, 수비, 골리까지 골고루 선발했다”며 “본교는 특히 연세대 수비진 강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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