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vs 소프트볼
1887년 미국에서 시작된 야구와 소프트볼은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비슷해 보이지만 장비, 시설, 규칙 등 세밀한 부분에서 다른 점이 많다. 소프트볼의 공인구는 직경 9.6~9.8cm, 무게 180g정도다. 이는 직경 7.29 ~ 7.48cm, 중량은 145g인 야구공 보다 다소 무겁고 크다. 배트 역시 차이가 있다. 야구배트의 길이는 106.7cm로 소프트볼 배트(86.36cm)보다 길고 두껍다. 야구는 홈플레이트에서 담장까지의 110m 정도인데 반해 소프트볼 경기장은 홈플레이트에서 담장까지 거리가 65m 정도로 규모면가 상대적으로 작다.

투구 동작에서도 차이점이 있다. 야구는 투구 동작이 자유로우나 소프트볼은 투구시 몇 가지 규칙을 따라야 한다. 소프트볼에서 투수는 반드시 팔의 궤적을 아래에서 위로 그리며 던져야 한다. 또한 양쪽 발을 투수판에 붙이고 공을 신체 앞쪽에 쥔 상태로 1∼20초간 정지해야 한다. 이외에도 투수가 투구할 때 공이 무릎을 지나기 전에는 손에서 공을 놓아야 한다는 규칙도 있다.

주루 플레이도 다르다. 야구에선 베이스에 나간 주자의 위치가 자유롭지만 소프트볼에선 투수 손에서 공이 떠날 때까지 주자는 베이스에 붙어 있어야 한다.

선수교체도 야구는 선수가 교체되면 재출장이 불가능하지만 소프트볼에선 재출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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