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로 모든 단과대 학생회의 임기가 끝나고 차기 학생회 임원을 뽑는 선거에 들어간다. 이를 맞아 고대신문이 3일(수)부터 나흘 간 안암캠퍼스 학생 493명을 대상으로 단과대 학생회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신뢰도는 95%이며 오차는 ±4.4%다.

설문조사는 소속 단과대 학생회의 △공약이행 정도 △학생 의견수렴 활동 △주최 행사 △복지증진 활동 △사회참여 활동 부분에서 5점 만점으로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회장의 이름과 활동에 대한 인지여부를 물어 관심도를 평가했다. 관심을 묻는 항목은 ‘단과대 학생회장 이름을 알고 있는가’와 ‘단과대 학생회의 주요 활동 한 가지를 알고 있는가’였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단과대 학생회의 5개 분야 평균 만족도는 2.96점이었다. 공약 이행정도에 대한 만족도가 3.08점으로 높은 편이었고, 사회참여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2.87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작은 단위 단과대의 만족도가 높았다. 미디어학부, 자유전공학부, 의과대 학생회는 5개 문항에서 모두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미디어학부 학생회는 만족도를 묻는 항목 5개 중 △사회참여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약이행에 대한 만족도는 4.05점으로 평균 만족도인 3.08점보다 1점 가량 높았다. 이에 곽우신 미디어학부 회장은 “학생회가 1년동안 한 활동에 학우분들이 알아줘서 감사하다”며 “과반 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가 분리되지 않아 의사소통이 잘 된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회장 이름을 묻는 항목에선 48.1%만 정확히 답했으며, 주요 활동을 묻는 항목에선 34.5%만 활동내역을 적었다.

학생들의 관심은 이렇듯 낮지만, 각 단과대 학생회는 학생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려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1년동안 굳건히 학생사회를 지켰다. 그들의 1년을 소개한다.

간호대와 조형학부는 학생회 사정상 조사에서 제외됐으며, 사범대는 비대위 체제라 배제했다. 제적인원의 5%를 기준으로 표본을 배분했으며, 표본수가 20명이 안되는 단과대는 표본은 20명으로 맞췄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