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민주단체협의회(회장=도천수, 민협)가 지난 2일 본관 앞에서 ‘제18대 총장선출방식 개선을 촉구하는 고려대학교 민주단체협의회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민협은 ‘총장후보자 추천위(총추위) 구성 및 총장선임규칙 개정안’ 의결 과정에 법인, 교수, 교우회만 참여했을 뿐 직원과 학생을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김재년 직원노동조합위원장은 “사회의 어떤 조직보다 더 민주적이어야 하는 대학에 소통이 없어졌다”며 “총장선임규칙 개정뿐만 아니라 무모한 경영진단 시도, 파업 당시 의료원 노조와의 대화 단절 등 최근 법인의 독단적인 태도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또, 조나은 문과대 학생회장은 “교수와 학생, 직원이 균형있게 참여하도록 총장선출제도가 다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촌기념관을 거쳐 정경대 후문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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