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대 안암총학생회(안암총학) 선거에서 후마니타스 선본의 정후보  조우리(공과대 건축사회환경06)씨가 제43대 안암총학생회장에, 부후보  유지영(정경대 정외06)씨가 제44대 안암부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후마니타스 선본은 3531표를 얻어 2870표를 얻은 같이의 가치 선본을 661표 차이로 따돌렸다. 

투표 종료일인 3일(금) 유권자 13573명 중 모두 698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51.43%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두 선본의 득표율은 △후마니타스  55.16% △같이의 가치 44.84 % 이다. 실투표수는 표로 오차 표, 오차율은 0.06%다.

작년 제43대 안암총학 선거 개표에선 총 6개의 투표함이 '폭파'돼 1110표가 무효 처리된 반면, 이번 제44대 안암총학 선거 개표에선 단 한개의 투표함도 폭파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개표에서 무효처리된 표는 579표다.

조우리 후마니타스 선본 당선자는 "앞으로 선거기간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학내 문제 뿐 아니라 모든 대학의 문제를 타 대학생과 연대해 해결해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낙선 선본의 후보자들 역시 소감을 밝혔다. 조나은 같이의 가치 정후보는 "저희 선본을 지지해준 학우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하며 제44대 안암총학 선거에서 당선된 후마니타스 선본에게 "총학생회는 더 많은 학우의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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