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지요.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2001년 12월의 어느날.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그립다, 보고싶다. 몇 개의 문장으로는 도저히 표현되지 않는 마음은,
당신이 묻힌 강원도 한 마을 뒷산으로 오늘도 달려간다.
잠도 아니 오는 깊은 밤, 당신의 사진을 꺼내봅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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