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분관 철거 논란을 둘러싼 학교와 학생 간의 갈등이 마무리됐다.

지난달 16일 사범대 분관 철거반대대책위원회(대표=김성균, 반대위)와 시설부는 사범대 분관을 유지하는 대신 허가받은 학생을 제외하곤 야간출입을 금지하는 데에 합의했다.

반대위는 지난달 7일 다른 단과대 학생을 포함해 100여 명과 함께 피켓시위를 하고, 관리처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본관 시설부를 점거했다. 이날 점거는 오후 5시 즈음 마무리됐다. 이후 반대위가 한차례 더 시위와 점거를 하겠다고 밝히며 상황은 가열되는 듯 했으나 지난달 14일 강선보 사범대학장과의 면담에서 극적으로 타협이 이뤄졌다.

학교 측은 사범대 분관 철거에 대해 학생들이 오해를 했다는 입장이다. 시설부 김흥덕 과장은 “처음부터 사범대 분관 철거를 독단적으로 진행할 계획은 전혀 없었으며 교수들과 논의 중인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사범대는 사범대 분관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4시간 개방이었던 탓에 지금까지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외부인 침입, 기자재 파손 등이 빈번했다는 것이다.

한편, (주)현대엠코가 시공하는 현대자동차 경영관 신축공사는 이번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2년 2학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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