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왼쪽부터 박관태 교수, 간바트 씨, 정재승 교수, 기스그바트 씨. (사진제공=의료원)
지난 9일 박관태(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신장이식을 두 번 받은 환자에 췌장이식을 성공했다. 췌장이식은 국내에서 6개 병원만이 성공할 정도로 까다롭다. 이번 사례처럼 세 번째 장기이식을 받는 환자에게 췌장이식을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췌장이식을 받은 몽골인 간바트(남·33세) 씨는 수술 전 췌장의 기능과 내분비기능이 대부분 망가져 있었다. 박 교수는 “이미 두 번의 신장이식을 받았던 환자라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다행히 환자의 회복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최근 2년간 90여건의 장기이식에 성공한 안암병원은 지난달 26일에도 몽골인 기시그바트(남·55세)씨의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는 등 장기이식과 해외환자유치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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