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고대신문

 

 

설렘이 가득한 새학기를 맞아 동아리들이 학내 구성원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 고대신문이 2011년 1학기 학내 동아리가 진행할 교내 공연과 전시를 간추렸다.

관객의 ‘오감만족’을 위해
이번 학기에도 동아리들의 정기공연은 다채로운 모습이다.
관악동아리는 신춘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암중앙 관악동아리 ‘윈드앙상블’은 3월 12일(토)에 서부영화 주제곡을 선곡해 소단위 연주인 앙상블을 준비중이다. 윈드앙상블 장창수 회장은 "정통 오케스트라가 아닌 현대적 합주단으로서 장점을 살려 스윙이나 락 메들리를 연주하는 등의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중앙 관악동아리 ‘세미클래식’은 3월말에 악기특색을 살린 금관 5중주와 목관 4중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암중앙동아리 ‘극예술연구회’는 3월 2일(수)부터 5일(토)까지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이번 99회 정기공연은 영화 ‘브로드웨이를 쏴라’를 희곡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극예술연구회 황선미 회장은 “퀄리티 높은 공연을 위해 준비과정을 충분히 가져 배우들의 실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3월 8일(화)에는 인촌기념관에서 안암중앙 아카펠라동아리 ‘LoGs’가 4가지 색깔의 아카펠라를 준비하고 있다.
안암중앙 마술동아리 ‘미스디렉션’은 3월 23일(수), 4․18 대강당에서 정기공연을 연다. 미스디렉션 구준모 회장은 “마술사 혼자 하는 공연에서 벗어나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예술 공연이 많다. 안암중앙 락밴드 ‘크림슨’은 4월 29일(금), 인촌기념관에서 정기공연을 가진다. 흑인음악동아리 ‘TERRA’는 홍대에서 5월 28일(토), 안암중앙 피아노 동아리 ‘TTP’는 3월 말에 각각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애기능 보컬동아리 ‘쏘울메이트’는 일레트로닉과 댄스음악을 위주로 한 공연을 5월 말경에 선보일 예정이며, 애기능 임실필봉풍물패 ‘고풍’은 6월에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공연인 한굿을 한다.

전시회도 교내 곳곳에
차분하게 학생들을 유혹할 전시회도 놓치지 말자.
3월 28일(월)부터는 안암중앙 그림동아리 ‘서화회’가 연세대 ‘화우회’와 연대교류미전을 개최한다. 본교에서는 3월 31일(목)에 관람할 수 있다. 조형학부는 조형별관 옆 컨테이너 갤러리에서 상설 전시회를 개최한다. 학기말인 6월부터는 라이시움 1층 전시실과 하나스퀘어 1층 강당 옆에서 과제 전시회를 연다. 하나의 수업에 같은 매체, 재료로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 테마 있는 전시회를 만들 예정이다. 수업에 따라 잇달아 전시회를 개최해 한달 내내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 동아리들도 저마다의 주제를 살린 교내전시전을 개최한다. 애기능 흑백사진동아리 ‘암실’은 회원이 직접 찍어 현상․인화한 작품을 5월 말 하나스퀘어에서 전시한다. ‘암실’ 이슬기 회장은 “지금까지는 특별한 테마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주제 있는’ 사진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암중앙 사진동아리 ‘호영회’는 3월 초 ‘신인 교내 전시전’을 개최한다. 전시전에서는 지난 1년동안 회원 9명이 제작한 흑백필름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또한, 민주광장에서 여는 ‘4․18보도 사진전’도 준비중이다.

공연에 변주를 넣어
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시도를 하는 공연도 다채롭다. ‘TERRA’는 3월 14일(월) 안암역에서 환영의 의미를 담은 자작곡으로 게릴라 공연을 펼친다. 스포츠댄스동아리 ‘불아스’는 3월 17일(목) 인촌기념관에서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댄스 공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형식으로 스토리를 담아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꿈을 향해 성장하는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3월 말경에는 세종중앙동아리 ‘고대농악대’가 액맥이 굿을 준비하고 있다. 농악대는 학생들의 소원이 담긴 소원지를 달집에 달아 태우고 한해 소망을 빌고 액운을 막는 행사를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리의 매력을 한꺼번에
올해 동아리 박람회와 축제는 예년보다 더 생기있는 모습이 기대된다.
금년도 축제위원은 현재 모두 모집된 상태다. 이번 축제는 작년 축제와 같이 동아리나 과반이 컨텐츠 결정권을 갖고 직접 축제를 꾸려나간다. 임용수 안암동연회장은 “축제의 다양성을 살리고 싶다”며 “동아리에 자양분이 될 이번 축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11번째 동아리 박람회는 3월 16일(수)부터 이틀간 민주광장에서 개최되며 ‘상상력에 힘을, 대학문화에 날개를’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 다음 1학기에 예정된 학내공연일정. 자세한 일정은 동아리회장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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