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노벨광장에서 애기능동아리연합회(회장=이윤혁, 애동연)이 주최하는 ‘애기능 Spring Festival’이 열린다. 이윤혁 회장은 “대동제 때마다 이공계 캠퍼스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이 아쉬웠다”며 “이공계 학생들 모두 함께 참여해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공과대 △생명대 △이과대 △보과대 △정통대 등 5개 단과대 학생회가 참여한다. ‘이공계인’들의 눈, 귀, 그리고 입까지 사로잡을 애기능 Spring Festival의 다채로운 행사를 소개한다.

노벨광장에 설치하는 중앙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전반에 걸쳐 다양한 공연과 학생참여 행사가 열린다. ‘애기능 Sound Festival’은 16일 오후 7시부터 ‘트러스’, ‘소울메이트’, ‘고잉메리’, ‘1905’가, 17일 오후 8시부터는 ‘프릭스’, ‘리버티’, ‘양지바른곳’, ‘소리하나’가 축제의 밤을 불태운다.

17일 오후 6시에는 ‘애기능 실루엣 가요제’가 열린다. 무대에 서기 부끄러워 노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스크린 뒤에서 그림자로 등장해 노래실력을 전격 공개한다. 온전히 노래 실력만으로 결정될 실루엣 가요제는 우승자에게 공과대 학사지원부가 지원하는 상금이 지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5시에는 ‘애기능 요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공과대, 정통대, 생명대, 보과대에서 각 한 팀이 출전해 요리솜씨를 겨룬다. 참가 팀은 요리하기로 결정한 메뉴를 100인분 씩 만들어 학생들에게 선보인다. 학생들의 투표로 선정된 1위 팀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요리라면 자신있다는 식품영양학과 학생들부터 요리하는 공대남을 보여주겠다는 공과대 학생들까지 다양한 팀이 참가한 만큼 이번 축제의 ‘백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커피프린스 1호점', '메리대구' 등의 드라마 OST 가수 ‘파니핑크’ 축하공연도 준비됐다.


‘꽃, 편지 전달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전에 신청한 학생이 원하는 사람에게 축제준비단이 직접 꽃과 편지를 전달해주는 행사다. 숨겨왔던 마음을 표현할 좋은 기회를 잡은 학생들의 진심이 통할까. 축제 기간 동안 교내 곳곳에서 꽃 필 사랑과 낭만이 기대된다.


16일과 17일에는 노벨광장에서 다채로운 부스 행사가 열린다. 여러 빨대 중 하나를 복불복으로 골라 맥주를 마시는 ‘맥주빨리먹기’와 건빵 7개를 1분 동안 먹어야 하는 ‘물먹고 싶지?’는 학생들의 도전을 기다린다. 선반 위의 인형을 맞추면 상품을 지급하는 ‘인형을 맞춰라’와 기계공학과 사진 소모임 ‘무적카메라’에서 준비한 사진전도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전을 준비한 성현준(공과대 기계공학10) 씨는 “방문한 학생들에게 직접 찍은 사진이 들어간 엽서를 증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7일에는 ‘후치맥주 1000병 무료 시음 행사’ 부스도 준비돼 있으니 시원한 맥주와 함께 축제의 밤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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