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노어노문학과) 교수

 


방학을 어떻게 보냈나
연구를 통해 논문을 완성했다. 러시아로 출장을 다녀왔고 가족들과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왔다.

 


방학 중에 만족스러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만족하는 부분은 계획한 연구논문의 완성이다.  아쉬운 점은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 적었던 점이다.


어떤 일들을 계획했고 얼마나 잘 지켜졌나.
계획들을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계획들을 세웠는데 대체로 계획한 일들이 다 지켜진 편이다.


학기가 시작되면 가장 기대 혹은 걱정되는 일은?
학기가 시작하면 강의를 듣는 학생들과 만나게 될 텐데 학생들과의 만남이 가장 기대된다.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것도 있다.


방학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벨라루스로 출장을 갔는데 그곳에서 출장에서 맛본 전통 감자부침 요리가 기억에 남는다.


방학 중에 이룬 가장 큰 성과는?
연구와 강의로 바쁘다보니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힘들었는데 함께 한 일주일간의 제주도 여행이 가장 큰 성과다.


빨리 개강을 했으면 하고 느꼈던 적이 있나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정보들을 접하게 되었을 때 학생들에게 이 내용을 가르쳐주고 함께 나누고 싶어 개강을 빨리 했으면 하고 느낀 적이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알찬 방학이란 무엇인가
방학기간을 절반으로 나눈다면 연구에 집중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각오 한마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 한 방울도 새어나가지 않게 해야 하는 것처럼 알찬 학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방학을 돌아보니 어떤 느낌이 드는가
방학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인 것 같은데 눈 깜빡할 사이에 두 달이 지나가 버렸다.

 

오은정(문과대 사학과11)

방학을 어떻게 보냈나
7월 중에는 시간을 정해 공부를 하려고 했고 조금은 지켰다. 8월에는 여행 일정을 잡아서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했다.

방학 중에 만족스러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부모님과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낸 점이 만족스럽다. 아쉬운 것은 영어실력이 부족해 방학 동안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이를 지키지 못했다.

어떤 일들을 계획했고 얼마나 잘 지켜졌나
가장 먼저 세운 계획은 다이어트다.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하면서 이전보다 조금은 체중을 감소하는 데 성공했다. 한자 3급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점점 약속도 잦아지고 여행도 다녀오게 되면서 학습량이 줄었다.

학기가 시작되면 가장 기대 혹은 걱정되는 일은
지난 학기에는 신입생이라 학교생활의 모든 것이 낯설었다. 수업시간 외에 시간들을 너무 허무하게 보냈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는 좀 더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하려고 계획 중이다.

방학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고교시절 친한 친구와 제주도에서 3박 4일 동안 자전거여행을 했다. 이튿날에는 비가 왔다.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탔는데도 온몸이 다 젖었다. 완주를 마치고 대여소에 자전거를 반납하는 순간의 뿌듯함을 잊을 수 없다.

빨리 개강을 했으면 하고 느꼈던 적이 있나
대학에 들어온 뒤 첫 방학이라 그런지 개강을 했으면 하고 느낀 적은 없다.

방학을 돌아보니 어떤 느낌이 드는가
첫 방학인데 너무 공부만 하면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돌이켜보면 너무 공부를 안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각오 한마디
스스로에게도 주변사람에게도 너무 소홀했던 시간이었다. 지난 학기보다는 조금 더 부지런한 사람이 되겠다.

배창직(인문대 영문10)

방학을 어떻게 보냈나
계절학기 동안 전공수업을 수강했다. 계절학기가 끝나자마자 세종총학생회가 주관하는 토익강의도 들었다.

어떤 일들을 계획했고 얼마나 잘 지켜졌나
프랑스어를 공부하려했다. 하지만 막상 방학이 되니 도서관에 가는 일이 힘들더라. 뉴스도 많이 보려고 했고 독서도 많이 하고 싶었지만 이룬 건 별로 없다.

학기가 시작되면 가장 기대 혹은 걱정되는 일은
방학 내내 학교에서 있었다.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가버려서 외로웠다. 학기가 시작해 친구들을 만나는 일이 가장 기대된다.

방학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면식만 있고 잘 몰랐던 친구와 기숙사 로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한 외국인이 열쇠를 잃어버려 찾고 있었다. 그 친구가 선뜻 나서 외국인을 도왔다. 친구의 마음씨에 감동받아 친구와 좀 더 친해졌다.

방학 중에 이룬 가장 큰 성과는
미국 희곡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작을 읽으면서 미국문화에 대해 공부했다는 점이다.

빨리 개강을 했으면 하고 느꼈던 적이 있나
함께 자취를 하던 친구가 집에 올라가서 방에 돌아오면 항상 혼자였다. 만나는 사람이 적어지니 외로움이 심해졌다. 그럴 때마다 개강을 바랐다.

본인이 생각하는 알찬 방학이란
학문적 의미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삶을 이해하는 것도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스쳐 보낸 사회문제를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학을 돌아보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언제나 방학을 돌아보면 ‘내가 정말 알찬 방학을 보냈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그리고 결국 느끼는 건 후회뿐이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각오 한마디
새 학기가 시작되면 내·외적으로나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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