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자유게시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자게사랑)이 고대넷 서버로 서버이전을 앞두고 있다.

자게사랑이 서버를 고대넷 서버로 이전할 경우 서버가 자주 다운되던 문제해결이 가능하며, 게시판 속도, 검색기능, 디자인 등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송도영 자게사랑 위원장은 “특히 서버이전으로 게시판에 예전 고대자게의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져 고대자게를 그리워하는 학생들의 향수를 달래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자게사랑의 서버이전은 현재 자게사랑 게시판의 디자인 변경과 운영체제 변경문제로 다음달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서버이전은 대용량, 고사양의 서버를 필요로 하던 자게사랑측과 재학생들의 동향조사와 여론수집 등을 필요로 하던 고대넷과의 의견이 맞아 이뤄지게 됐다. 그러나 “서버를 고대넷으로 이전하면 자게사랑의 운영이나 고대자게가 부활하면 자게사랑을 폐지하겠다던 취지에 고대넷의 영향력이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학생들의 우려에 대해 송 위원장과 고대넷 관계자는 “자게사랑의 운영이나 처음 취지에 실행에 고대넷의 영향은 전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게사랑측은 “고대넷 이용자에게 자게사랑 이용시 불편함을 줄이려고 이틀 정도 자게사랑을 클릭했을 때 새창으로 뜨지않고 고대넷 프레임에 속했던 것을 두고 논란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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